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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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를 이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만들다...현대한옥의 모델하우스, 통인동 주택
편집부 2024.03.12
60년간 운영되고 있는 대오서점 부근. 폭 2m가 채 되지 않은 좁다란 골목길을 성인보폭으로 스무 걸음쯤 걷다보면 통인동 집에 다다르게 된다. 1940년대, 20평 남짓의 땅에 14평 규모로 지어진 전형적인 도심한옥이다. 벨을 눌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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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생활공간으로 거듭나다...전망 좋은 집 <일우재>
편집부 2024.03.12
안국역에서 하차한 후 한참을 위로 올라가야 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을 여러 개 지나 드디어 당도한 집, ‘일우재’. 꼭대기까지 오르내리는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을 만큼의 멋진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집 아래로는 검은 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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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은 집을 지어야할 때
강진희 기자 2024.03.06
요즘 ‘작은 집’이 이슈다. 불황 극복의 방안으로 실용적인 것들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소형화되는 주거환경, 각자의 형편에서 찾는 일상의 행복, 최소한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미니맥스 트렌드를 그 예로 들었다. 인구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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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건축물 '팀버 큐브 Villa B'...태양과 바람을 친구 삼다
강진희 기자 2024.03.06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으로 바닥에 온기가 있는 집. 도회적 이미지의 이 거대한 육면체는 땅, 햇빛, 바람, 비 그리고 이곳에 사는 사람의 삶. 외관을 피복하고 있는 희끗한 낙엽송 각재는 얽힌 이야기를 유추할 만한 하나의 복선이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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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걸으라, 건축이 가까워질 것이니
강진희 기자 2024.02.26
거칠게 말하자면 이 책은 발로 쓰였다. 저자인 건축가 황철호는 창덕궁 연경당 답사를 시작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건축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그곳에서 느낀 소회를 스케치로 남겼다. 직접 가서 보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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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도시 전체가 나의 집이라면
강진희 기자 2024.02.26
혁명은 일상에서 시작된다. 2011년 5월, 신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스스로 총리 자리에 오른 건축가이자 뮤지션, 작가이자 화가, 또 만담가이기도 한 저자 사카구치 교헤의 이야기다. 같은 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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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집의 의미...슬로베니아 목조주택 ‘알파인 헛츠’
이인혜 기자 2024.02.25
산허리에 걸린 안개가 산 아래 집의 뾰족한 지붕에도 걸쳐 있다.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알프스산과 오밀 조밀 모여 있는 집들은 서로에게 기대어 조화롭게 공존한다. 어슴푸레 새벽이 내려앉은 모습은 평온하다. 알파인 헛츠(Alpine 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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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의 귀환...모든 길은 파티오로 통한다
송은정 기자 2024.02.25
바르셀로나의 한 오래된 세탁소가 젊은 세대의 가족을 위한 홈스튜디오로 변신했다. 파티오하우스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공간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리모델링 작업의 흥미로운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보여준다. 건축가 Car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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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의 귀환...파도가 일렁이는 도서관에 앉아
송은정 기자 2024.02.25
두 명의 스웨덴 건축가가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했다. 2013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920년대에 지어진 목조건물의 한 공간을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킨 그들의 아이디어는 아와시마라는 작은 섬으로 사람들을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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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속가능성 나무건축... 삶의 기본기
김수정 기자 2024.02.25
북유럽에서 목재는 건축 자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이다. 자연과 숲은 예술과 건축에 대한 영감을 주는 오래된 원천이자 생계수단으로서 삶 속에 깊이 자리매김해 왔다. 자연과 사람 사는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일상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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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여생을 보낼 집, ‘아타미하우스’
이인혜 기자 2024.02.20
일본 시즈오카 현의 아타이시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이웃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바다의 흰 모래사장은 쏟아지는 달빛에 물든다. 파도소리 곁에 두고 없이 걷는다.콩나물처럼 커가는 아이들이 있을 때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지만 부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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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숲에서 집을 만난 반가움...캐나다 레이크 코티지
이인혜 기자 2024.02.20
저벅저벅 눈 덮인 길을 걷는다. 하늘을 향해 쭉 뻗어있는 나무들 사이로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어둠이 내려앉은 겨울 숲을 걷노라니 바람에 나뭇가지가 스쳐내는 소리마저도 두렵게 느껴진다. 조급해진 사선이 멈춘 곳 불빛을 이정표 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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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들려주는 나무 둥지 ‘The Reading Nest’
김수정 기자 2024.01.22
오래전부터 신화는 많은 분야에 영감을 주었다. 겉으로 보기엔 커다란 나무 구조물에 불과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나무로 둘러싸인 태초의 원시 공간으로 옮겨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비밀스러운 공간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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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이 교차하는 천정...궁도와 복싱의 더부살이
서주원 기자 2024.01.13
활 쏘는 여자와 복싱하는 남자. 그들의 연습장은 서로 이웃해있다.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그들의 다른 성향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궁도는 활쏘기다. 활을 떠난 화살은 과녁을 향해 수평선의 모양새로 직진하는 것 같아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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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공간에 자라난 비정형 나뭇가지
김수정 기자 2024.01.12
인테리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가구의 역할은 그 공간의 존재감을 결정짓는다. 스페인 갈라시아 지방의 작은 카페테리아로 운영되는 칸티나(Cantina)는 자연의 형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구조적인 나뭇가지 테이블로 강력한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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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투트가르트 의류 브랜드 숍...따끔거리거나 일렁거리거나
강진희 기자 2024.01.12
매장에 들어서면 알 수 없는 움직임과 마주치게 된다. 시선은 벽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나무 막대를 따라 흐른다. 벽에 고정되어 있지만 그것은 리듬감을 가지고 넘실대는 파도와도 같다.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뾰족한 가시로 뒤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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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자연에 대응하는 건축
강진희 기자 2024.01.12
21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쿠마 켄고는 건축을 통해 시대정신을 발현하고 있다. 자연과의 대립이라는 20세기 건축을 지배했던 서양식 자연관과는 대척적으로 약하고 자연스러운 건축을 제시하고 있는 그. 하지만 사실 이러한 그의 건축은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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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둥지가 가져다주는 평안함
강진희 기자 2023.12.25
올빼미는 지혜를 상징하며 프랑스에서 길조로 여겨진다. 세 마리의 올빼미가 사이좋게 등을 맞대고 사람들을 지켜준다는 망루지기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 벨기에에 등장했다. 이 공간 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작은 창을 통해 마치 올빼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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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떠다니는 달걀모양 아티스트 랩
김수정 2023.12.25
달걀을 삶아 봤으면 알겠지만 달걀은 물에 뜨지 않는다. 하지만 걸리버가 거인국에서 봤을 법한 커다란 달걀이 영국 뷸리 강변에 등장했다. 물에 떠다닐뿐더러 여기에 탄 아티스트에게 걸리버의 것만큼 변화무쌍한 여행을 선물한다. 변하는 조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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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
강진희 기자 2023.12.25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얇은 텐트 막을 사이에 두고 개구리, 귀뚜라미, 새 등 자연의 소리가 내부로 침투한다. 자연이 주는 적막한 평화로움을 만끽했던 경험은 쉽게 잊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