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곳곳에서 현대 사회의 과잉 이미지와 데이터에 대한 성찰 담은 퍼포먼스 소개
9월 4일, 5일(수-목)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의 프로그램 중 한국과 덴마크의 젊은 작가 8명이 선사하는 퍼포먼스 쇼케이스를 9월 4, 5일(수, 목) 양일간 개최한다.
▲ 미리암 콩스타드, 〈강렬한 놀이〉 Photo © Mehrdad Motejalli |
연중 프로젝트인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감각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공학적 상상력과 인간의 본질적 욕망, 두려움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인간의 본원적인 감각을 생각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 촉진 및 다양한 신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들을 관객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 엘리야 메사위에르, 〈오라클에게 물어보세요〉 Photo © Julie Rajchman |
올해는 덴마크 예술센터 ‘아트 허브 코펜하겐’의 디렉터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와 협업한다. ‘아트 허브 코펜하겐’은 덴마크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이 다른 분야 및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학제간 예술실험의 집결지로 손꼽힌다.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 4월에는 이곳에서 동일한 쇼케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1980-1990년대 출생의 젊은 한국작가 4명(김수화, 박보마, 송예환, 최범규)과 덴마크작가 4명(엘리야 메사위에르, 에스벤 바일레 키에르, 필립 베스트, 미리암 콩스타드)이다. 8명의 작가들은 서울관의 곳곳에서 자신의 신체를 통해 세상을 사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필립 베스트, 〈셀프 테이프〉 Photo © Filip Vest |
이번 쇼케이스는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각 프로그램 세부 시간과 장소 확인 후 시간대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무료).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예술적 문제의식과 표현 영역의 확장 등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기관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원예술의 확장성을 적극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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