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존, 관계하는 삶을 조명…김선영 조각가 ‘NET’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7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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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위에서 2024년 6월 11일(화) - 7월 13일(토) 열려
3m 높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형 등 다양한 오브제 선보여

▲ NET, 300x260x85cm, Stainless steel, 2024

 

VESSEL'을 주제로 '삶에 무엇을 담을까?'라는 질문을 이어온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NET'을 주제로 이해와 공존, 관계하는 삶을 조명한다.


사람 안에 담은 것들, 그리고 사람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마르지 않는 호기심을 인체의 모습과 일상의 오브제 외형에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 접합, 왜곡했다.

4천 명의 사람이 운집되어 반지의 형상을 이루는 3m 높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형, 수많은 사람이 마치 벽과 바닥에서 일어나 몰려드는 듯한 설치, 작가의 주요 모티브인 가방을 다양한 색의 화합으로 질서 있게 배열한 부조, 사람들이 모여 원을 그리며 춤추는 듯한 입체는 자유로운 시각적 탐색을 유도하고 관계망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사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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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동 대학원 졸업 후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홍콩, 중국 등에서 연 27회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존재와 삶'에 대해 탐구해왔다.

전시는 갤러리 위에서 2024년 6월 11일(화) - 7월 13일(토)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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