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사람이 그것을 집어 들기 전까지 어딘가에 항상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나뭇가지를 그대로 심어놓은 듯한 책장에 책을 꼽으면, 책은 나무에 잠시 내려 앉아 휴식을 취하는 한 마리의 새가 된다. 또한 책은 또 다른 책장에서 공중에 떠 있을 수도 있다. 큰 부피를 차지하는 거대한 책장 대신 벽에 붙여 콤팩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장이라면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책을 정리할 수 있다.
- Bibliotheque Legend
프랑스 디자이너 Christophe Delcourt가 만든 이 책장은 자연 그대로를 오마주했다. 부르고뉴산 참나무로 제작했으며 새 한 마리가 날아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뻗어있는 가지 부분들은 모두 이어 붙여 만든 것이다. 250개만 한정 생산했다.
- Etagere Max
디자이너 Olivier Chabaud가 만든 이 책장은 나무상자 사이에 나무선반 하나를 끼워 독특한 책장의 형태를 만들었다. 책장이 공중부양을 하듯 벽에 고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유로운 조립식으로 그린올리브, 청록색, 터키옥색 등 원하는 색상으로 선택가능하다.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