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는 한국의 도자 유물을 살펴 지역의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명감으로 작업한다. 특히 인류와 그 시작을 함께한 원시의 사물이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모두의 공감을 끌어내는 토기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췌했다.
그 중에서도 삼국시대의 토기 항아리는 회화나 조각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공예품으로써 친애의 감정이 모두 느껴지는 일상의 예술품이라고 판단했다.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형태, 재료의 물성이 드러나는 표면과 기법은 작가로서, 연구가로서의 취향이자 지향점이다.
조형에 이은 사발은 다완(茶盌)의 용도로 제작된 유용한 사물에 굽의 변주로 조형미를 더했다. 바닥이 좁고 몸통이 둥근 형태를 기본으로 주부의 변화 준 항아리는 무용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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