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스페이스톤(Space Tone) 2026 프리즈 서울 ‘머티리얼 프랙티스’ 부스 참가... 돌조각의 대가, 한진섭 조각가의 단독 부스(MP9)로 꾸며

김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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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2026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 신설
동시대 미술과 한국 문화유산 사이의 교류를 탐구
스페이스톤 갤러리, 한진섭 조각 작품 공개
▲ 한진섭, 화강석(Granite), 58x23x54cm, 55kg (121.3 lb), 1989

 

올해로 5회 차를 맞는 프리즈 서울이 ‘머티리얼 프랙티스 Material Practice’(총괄기획 조혜영) 섹션을 신설해 동시대 미술과 디자인, 그리고 공예가 서로 어우러지는 경계점을 탐색한다. 물질과 물성의 고유함에 의식적 흐름을 사물에 부여함으로써 조각과 오브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미술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을 도모한다.

매체의 경계에서 상호간의 독보적 지위를 습득하는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에 참가하는 갤러리 <스페이스톤>(김현아 관장)은 돌의 본성에 자신의 심성과 조각관을 투사하는 작가로 독보적 지위를 견지하고 있는 한진섭 조각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 한진섭, 대리석(Travertine), 120x58x90cm, 300kg (661.4 lb), 2007


스페이스톤은 이번 전시에 한진섭의 초기작을 중심으로 작품의 정수를 표방하는 7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가나아트센터를 비롯해 유수한 전시와 작품 소장으로 조각가 반열에 오른 그의 돌조각을 통해, 돌의 물성을 제대로 전하는 데 참가 의의를 두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한진섭은 모티프를 먼저 정해 돌을 맞추지 않는다. 먼저 돌의 표정을 보고 그 본성에 귀 기울인다. 이런 태도는 막돌을 쌓아 사람을 만든 작품에서 뚜렷하다. 막돌만큼 돌의 본성을 오롯이 드러내는 것도 드물다. 막돌은 세월이 만든 조각이다.”라고 했고, 덧붙여 “시간의 지층이 새긴 주름과 결, 오랜 세월 내부로 삭여온 응어리와 상처 속에서 작가는 얼굴과 몸통, 다리를 발견한다.”라고 평론했다.  

 

▲ 한진섭, 현무암(Basalt), 40×33×77cm, 60kg (133 lb), 1993


2026 프리즈 서울에는 세계적 갤러리와 그에 따른 작품이 전시되겠지만 무엇보다 숨어 있는 한국 작가들의 역량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한진섭의 돌조각은 세계적 수준을 뛰어넘는 대표 작품으로 소개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다.

스페이스톤 갤러리 김현아 관장은 “조각 전문 갤러리가 미비한 한국에 일본의 이사무 노구치 미술관과 같은 세계적인 조각 갤러리을 안착시키고자 한다.”라고 하면서, “그 일환으로 한진섭 조각가의 작품을 선정, 단독 부스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한진섭, 대리석(Marble), 25×13×49cm, 30kg (67 lb), 1987 동네 이웃이며,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들이다.


프리즈 서울 2026의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에는 갤러리 스페이스톤(Space Tone)을 포함해 아드미라 갤러리(Admira Gallery), 아트스페이스3(Art Space 3), 재단법인 아름지기(Arumjigi Foundation), 비앙브뉴 스타인버그 앤 씨(Bienvenu Steinberg & C), 찰스 버넌드(Charles Burnand), 라흰갤러리(La Heen), 갤러리 엘앤엘(Gallery LNL), 마르타(Marta), 갤러리 스클로, 솔루나 파인 아트(Soluna Fine Art), 워터폴 아트 앤 갤러리(Waterfall Art & Gallery)가 참여한다.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은 유명한 국내외 갤러리들의 출품 작을 통해 사물과 물성 사이에서 꿈틀대는 생명성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유익하고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는 2026년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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