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으로 한 발 더 가야 한다.… <PLANTED LIFE> 전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1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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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혁 작가, 첫 개인전 ‘PLANTED LIFE’展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열려
식물의 형상을 빗댄 사물들로 신작 구성
충북문화재단 ‘충북미술가 서울전시 지원사업’ 선정 작가
▲ The Way to Write a Poem, 2022, 159x128cm (each), 종이에 과슈 채색

 

오는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양도혁 작가의 서울 첫 개인전 ‘PLANTED LIFE (심어진 사물)’展이 열린다.

‘정물’을 회화의 형식적 소재로 사용해 사물을 바라보는 작업을 하는 작가는 사물의 관심이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태도에 대하여 말한다. 그의 정물은 색을 담은 실루엣을 모호하게 표현해 실제의 대상과 분리된 독립적 형태로 자리하게 한다.

양도혁은 “거실 한편에서 계절을 모른 채 자라나고 우거지며 제 몸을 꺾는 식물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시간들과 닮아있다.”라며 “멈춰진 것을 바라보는 것에서 '멈춤'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본 전시는 충북미술가 서울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 PLANTED LIFE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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