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계의 보고, 무안 회산백련지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23:53:55
  • -
  • +
  • 인쇄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일대 무안 회산백련지는 둘레 약 3km, 면적 약 33만 ㎢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이다. 

 

연못에 자생으로 피어난 연꽃이 유명한 곳이다. 초기에는 저수지였으나 수위가 점점 낮아져 연꽃 자생에 적절한 환경으로 바뀌어 백련이 자생하게 되었다. 이후 백련이 급속도로 번져나갔고 1997년에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거대한 백련지로 가꿔지게 된 것이다. 7월부터 연잎이 덮이기 시작하여 3개월 동안 연못을 가득 메우는데,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는 백련대축제가 개최된다. 

 


회산백련지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수중 잔교와 목조 조형물 덕분이다. 기존에 있던 2m 폭 육교를 철거하고 육교 폭을 확장해 자연친화적인 목재교로 교체한 것이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연의 모양을 본 따 하엽길과 하경길, 연화광장, 연자광장, 연우광장을 꾸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연꽃을 더욱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형 데크 광장에서는 야외 음악회나 축제가 열려 지역시민들에게는 즐겨 찾는 공원을,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관련기사

창문을 나무로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2022.02.01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나무 별장, 보드와 요트2022.09.30
삶과 역사를 품은 탄생목 이야기2022.10.2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