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도 개인전 <커넥트 Connect>...하나의 장소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

편집부 / 기사승인 : 2022-06-19 2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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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도는 물리적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시간과 시간 사이의 틈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입체화하는 작가다.

그는 일상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순간들을 시간차를 두어 사진을 촬영하고, 그 사진들을 덧붙여 시간의 차이를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작가는 ‘시간성’에 주목하며 관람객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작업 초기에는 집게를 사용해 자동차나 피아노 등의 오브제를 분해, 조합하는 작품으로 조명을 받았고. 최근의 작품에서는 누드 사진의 인체 부분 부분을 오려내어 재결합시킨 '성형' 작업 시리즈를 선보이며 해체와 파편화에 ‘시간’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시간을 보다 다층적으로 포착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같은 장소의 여러 시간을 동시에 응시하며, 작품에 내포된 시간성과 공간성을 더욱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번 전시 <커넥트 Connect>는 ‘시간을 본다’라는 독특한 경험, 하나의 장소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시간 속으로 흘려보내고 놓친 것들, 그리고 지금 실재하는 공간과 시간 속의 나와 사람들의 ‘연결’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전시는 최정아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경희궁3나길 24)에서 6.28 (화)일까지 열린다.

홍성도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역임했고 조각가, 설치작가, 융합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고, 1998년에 제12회 선미술상 조각부문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최정아 갤러리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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