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캐나다 현지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그램 <21세기, 인간의 조건> 개최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2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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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이동》전 참여작가 권하윤, 김진아, 유태경의 VR 작품 현지 소개
- 김아영, 염지혜, 임흥순, 파킹찬스(박찬경·박찬욱) 작품 상영 및 토크
- 한, 캐나다 양국 작가 4인, AI 활용과 영상예술의 미래에 대한 토론, 발표
- 8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현지 개최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4-25 한국ㆍ캐나다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캐나다 몬트리올 현지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21세기, 인간의 조건>을 8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개최한다.  

 

▲ .한국-캐나다-문화예술 융복합 프로그램 〈21세기, 인간의 조건〉 포스터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제교류진흥원(KOFICE, 원장 박창식)이 주최하고,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몬트리올미술관 영화관 시네마 뒤 뮤제(Cinéma du Musée), 몬트리올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뮤텍(MUTEK)이 협력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된 《순간이동》전시의 연장선에서 기획되었다. ‘AI 시대, 예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비디오아트 상영회·토크 ▲컨퍼런스·VR 상영 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는 8월 18일(월)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며, 당일 저녁에는 개막식이 마련되어 VR 작품 상영이 진행된다. 이어서 현대미술·실험영화 상영은 8월 22일(금), 23일(토) 양일간 몬트리올미술관 내 시네마 뒤 뮤제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VR 상영에는 유태경(중앙대학교 교수), 지하루(캐나다 OCAD 교수/미디어아티스트)가 AI 시대의 영상 창작에 대해 캐나다 측 전문가인 넬리 이브 라호트(UQAM 교수) 등과 의견을 나눈다. 특히 캐나다 국립영상위원회에서 8월 18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권하윤 작가의 <489년>(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김진아 작가의 <미군위안부 3부작>, 유태경 작가의 <시네마틱 스크리닝: 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 3인의 VR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 비디오아트 상영회·토크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몬트리올미술관 내 시네마 뒤 뮤제에서 개최된다. 본 상영회에서는 임흥순, 염지혜, 파킹찬스(박찬경ㆍ박찬욱), 김아영 등 동시대 시각예술을 대표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 7점을 상영한다.

 

▲ 염지혜_검은 태양 X_스틸컷 _2

또한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의 <위로공단>(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염지혜의 단편 , <검은 태양 X: 캐스퍼, 마녀, 그리고 물구나무종>, <마지막 밤> 3편을 상영하고, 두 작가는 현장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창작의 배경과 예술적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파킹찬스(박찬경ㆍ박찬욱)는 <파란만장>과 <반신반의>를 상영하고, 박찬경 작가와 온라인을 통해 화상 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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