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국 140명의 작가를 초청해 300여 점의 작품 소개
- 국제적 네트워킹’과 ‘공예 플랫폼으로서 위상’이 높여
- 14일 프레스데이에서 분야별 청사진 공개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포스터(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
9월 4일 완공될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앞두고 14일 오늘, 청주공예비엔날레 추진위원회는 프레스데이를 열어 각 분야의 정밀 설계도를 공개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역대 최장기간 ▲역대 최대 국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작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환경X로컬X글로벌의 만남 ▲정부와 국제사회 맞손 등을 6대 키워드로 내보이며 명실상부 K-컬처 문화강국의 동력임을 자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인 만큼 60일 동안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참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가지 소주제로, 총 22개의 전시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며, 16개국 140명의 작가를 초청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좌) 모나오렌 작가, (우)고소미 작가(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본전시에 참가하는 고소미(한국) 작가와 모나 오렌(프랑스) 작가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고소미 작가는 현대 트렌스로컬 시리즈 특별전의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한국과 인도의 각 지역이 지닌 섬유 기법을 통한 신작을 예고했다. 모나 오렌 작가는 자연친화적인 작업을 강조하며, 꽃과 잎사귀 등 식물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왁스를 통해 자신만의 추상적이고 내면적인 표현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작가는 지난 1일 입국해 청주에서 한달간 머무르며 지역의 특징을 담은 연잎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 성파 스님의 3mX100m 규모의 대형 한지 작품을 첫 선보이는 ‘성파 특별전’부터, 태국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초대 국가전’, 71개국이 참여하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매개 국제개발원조사업 성과전인 ‘키르기즈 ODA 성과전’, 11개 국공사립 미술관·박물관·갤러리가 연계하는 ‘연결 짓기’, 한중일 공예를 엿볼수있는 ‘보자기X젓가락 공모전’ 등 60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의 다양한 전시가 기다리고 있다.
1999년 부터 이어져와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 개최로 나흘간 국제공예포럼 학술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글로벌 공예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될 전망임을 드러냈다.
▲ 좌좌부터 모나 오렌, 강재영 예술감독. 변광섭 집행위원장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엔날레를 이끌게 된 강재영 예술감독은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비엔날레에서, 공예의 쓰임, 실용, 미에 갇혀 있지 않고 이를 넘어 가고 싶었다”고 전하며, “이번 비엔날레는 공예의 오브제적 목적보다 사회,역사적 맥락에 더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대비 ‘국제적 네트워킹’과 ‘공예 플랫폼으로서 위상’이 높아지는것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관람객 유치 40만명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일원으로 선정돼 입장권 사전예매가 시작 당일 5000매가 완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해당 전시는 입장료 12,000원으로 9월3일(수)까지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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