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규·김봉룡·송주안·심부길·민종태·김태희 등 근현대 대표 나전장 6인의 희귀 도안과 작품들 최초 발굴
특히 근대 나전칠공예 대표 작가 전성규의 <나전칠 산수문 탁자>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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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전장의 도안실> 전시 포스터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5월 16일(화)부터 7월 23일(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 전시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나전칠공예 전시와는 달리 ‘그림으로 보는 나전’을 주제로, 나전작품이나 가구를 제작하기 위한 설계도 역할을 했던 ‘나전도안’을 전시한다.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기를 대표하는 장인 6인의 작품 60여 건과 도안 36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그 중 40여 건의 작품과 270여 점의 도안은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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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부길 나전칠싸리만자문삼층농, 통영시립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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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부길 만자 도안, 국립무형유산원 기탁 |
특히 우리나라 나전칠공예 무형문화재들의 스승격인 ▴김봉룡 ▴송주안 ▴심부길 ▴민종태 ▴김태희를 비롯하여, 1900년대 초 나전칠 분야에 ‘근대적 도안’의 도입과 ‘공업용 실톱’의 확산을 주도하며 나전칠공예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수곡 전성규(1880전후~1940)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곡 전성규의 <나전칠 산수문 탁자>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1937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입선한 작품으로 동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한 문양의 탁자 두 점을 더하여 총 3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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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룡 나전칠팔각화병, 원주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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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전칠 삼층롱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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