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례전을 시작으로, 내년 슬래드 모어 갤러리에서 개인전 예정
한국의 대표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구호 씨가 2025년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런던의 슬래드모어 갤러리(Sladmore Gallery London)에서 개최하는 연례그룹전《The Christmas Exhibition》에 로즈 코코란(Rose Corcoran), 마크 코리스(Mark Coreth), 제프리데시우드(Geoffrey Dashwood), 마리오딜리츠(Mario Dilitz) 등 국제적 조각가들과 함께 참여한다.
| ▲ 정구호 (더페이지갤러리 제공) |
정구호는 패션, 공예, 영화, 무대 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비주얼 언어를 구축해온 한국의 대표적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다. 브랜드 KUHO의 창립자이자, 삼성 패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10년 이상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리움 미술관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총괄한 디렉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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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ysanthemum Bandaji_PhotoGrid (더페이지갤러리 제공) |
| ▲ BANDAJI 08 (더페이지갤러리 제공) |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반닫이’ 시리즈는 한국전통 목기인 반닫이를 투명한 플렉시글라스(Plexiglass)로 제작하고 장인들이 수작업한 황동 장식을 결합한 작품으로, 전통적 구조와 현대적 소재가 교차하는 새로운 조형성을 제시한다. 이 시리즈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기능적 오브제를 조각적 개념으로 확장한다.
정구호는 이번 그룹전을 기점으로 2026년 슬래드모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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