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수납장이 지겨운 이들이라면 색색으로 차려입은 이 작품에 금세 시선을 빼앗길 터. 주로 ‘자연’을 모티브로 가구를 만드는 디자인 아티스트 소은명이 이번에는 전통 패턴에 주목했다. 

더 라인스(The Lines)는 현대적인 소재인 밴드를 이용해 한옥의 문창살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밴드 역시 한복 저고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색동으로 물들여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모던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안에 무엇을 보관하느냐에 따라 그릇장, 옷장, 책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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