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질과학 연맹(IUGS) 회원 상동 텅스텐 광산 방문...세계 최대 텅스텐 매장 확인

김기진 리포터 / 기사승인 : 2024-09-03 0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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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훈 교수가 갱내에서 텅스텐 광석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 지질학자 24명이 2일 강원도 영월의 상동 텅스텐 광산을 방문했다고 ㈜알몬티대한중석이 밝혔다. 서울대 지구과학부 서정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지질과학 연맹(IUGS) 회원 24명이 어제 강원도 영월의 상동 텅스텐 광산을 방문해 광산의 전반적인 개발 현황을 둘러봤다. 

지질학, 지질화학 과학자로 구성된 답사팀은 상동 광산의 텅스텐과 몰리브덴의 광화대를 자외선(UV) 램프로 확인했다. 일행 중 한 명인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교 레이너 클렘 교수(Dr. Reiner Klemd)는 “대한민국에 이런 광종과 부존지역이 있다는 게 놀랍다. 지속적인 탐사와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한국의 광업을 선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루이스 블랙 대표이사는 접견 자리에서 "국제 지질학계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상동광산의 재개발은 국제 광물 자원 수급의 안정성과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학문 연구와 광산 기술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보고에서 알몬티 대한중석 강동훈 기획 및 기술이사는 “상동광산은, 매장량 분석과 가채매장량 산출에서 호주(JORC Code) 와 캐나다(NI 43-101) 정부가 요구하는 두 가지 기준으로 모두 검증을 받은 세계 최대 텅스텐 매장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서울대 서정훈 교수(왼쪽)와 IGC2024 답사팀이 알몬티대한중석 현장을 방문했다.


연맹 회원들은 세계 각국들이 핵심광물 확보를 우선하는 정책들을 시행하는 가운데 국제 지질과학 연맹(IUGS)이 부산에서 개최하는 2024 세계 지질과학총회(IGC) 참석하기 입국해 먼저 상동을 방문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미국 정부 소속 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의 글로벌 광물 분석 연구센터 대표단이 상동광산을 방문, 텅스텐 광산의 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상동광산이 중국 일변도의 텅스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자원개발사업의 설계 및 투자 의사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는 광물자원의 매장량 평가 및 가채매장량 평가이다. 호주, 캐나다 와 같은 소위 광업선진국은 광물자원 매장량 및 가채매장량 평가를 구체적이며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국제 표준을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는 JORC(The Joint Ore Reserves Committee)는 JORC Code를 제정하여 광물자원 평가 및 보고 규정을 마련하였고, 주식시장의 상장과 상장기업의 공시 규정으로 준용된다. 캐나다 또한 ‘CIM (The Canadian Institute of Mining, Metallurgy and Petroleum) DEFINITION STANDARDS - For Mineral Resources and Mineral Reserves’에 따라 자국내 주식시장의 광업기업 평가 및 정보 보고 규정을 따르고 있다. 양국의 기준은 국제 광업 협회(CMMI)와 국제 매장량 보고 합동 위원회(CRIRSCO)가 인정하는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가채매장량 평가 규정들이며 자원개발 사업의 신뢰성과 정보의 투명성을 담보해주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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