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용에서 아트 장르까지를 아우르는 공예전 ‘Ctaft : Form & Pop’이 지난 14일 오픈했다.
서울 신당창작아케이드(SDARCADE) 입주 작가 35인이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는 신예 공예가 저마다의 현실적 고민과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시는 도자, 금속, 목공, 섬유, 유리, 레진 등의 물질을 탐색하고 공예적 해석과 작업을 통해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가늠하고 오늘의 공예 자리를 모색한다.
전시 주제인 form은 공예의 본질적 속성을, pop는 현재성의 위치 값을 정함으로써 우리 앞의 공예를 해석했다. 아트, 디자인, 공예의 속성 등을 하나에 몸에 담은 전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자못 궁금하다.
전통 공예의 형식과 기법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응용하고 현재성 개념을 녹여낸 작품에서 35인 작가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몸짓과 의식의 소용돌이 속에 작금의 현대 공예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 지를 모색하는 전시 ‘Ctaft : Form & Pop’은 신세계 R&B가 후원하는 ‘DINING & MORE’의 공예상품개발 작품과 함께 송원아트센터(종로구 윤보선길75)에서 9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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