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선 개인전 <구축적 장인>...섬유 공예의 확장성과 수공예 정신의 완결성 돋보여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2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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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작업으로 풀어낸 유목적 구축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11월 16일(수)부터 21일(월)까지 열려
▲ 신예선_objet 2022

 

공예, 디자인, 조각,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이어온 신예선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섬유의 구축성’을 주제로 삶의 터전에 대한 인식과 사적 경험에 대한 물리적, 관념적 표현 방식을 섬유 조형 작업 10여 점에 이입했다.

전시는 코로나 시대에 구축적 섬유 작업을 통해 소통과 교류, 변화한 시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제안한다. 작품은 유목적 형식의 주거 단위는 관객들에게 촉각적 경험과 작품을 착용하는 색다른 체험을 공유한다.

작가 신예선은 ‘건축의 기원이라는 이론이 있다. 이러한 이론을 섬유에 대입해서 유연한 재료와 주변에 있는 오브제를 조합해서 어떻게 구조적으로 공간을 만들지를 고민하며 제시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유목적 구조를 작가의 경험과 관념의 방식으로 표현한 섬유 작품에서 공예의 확장성을 살펴보고, 작가의 섬세한 손기술이 느껴지는 수공 정신의 완결성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는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3층 1전시장)에서 오는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 신예선_위로 향하는 활 자세 urdhva dhanura asana 2022

 

▲ 신예선_미쉐린 Micheli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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