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문화재 공예품 담은 문화상자로 전통문화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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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잔치 도시락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한식문화에 관심있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기획, 개발해 해외 보급하고 있다.
공진원의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은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등 우리 음식문화를 누구나 보기 쉽게 소개하고, 오감(五感)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무형문화재가 생산한 채상 등 전통 공예품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 미(美)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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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도락 |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소리 담은 상자》《한식 담은 상자》《재미 담은 상자》 4종으로 구성됐다. 나무로 제작된 문화상자의 외형은 육각을 기본으로 전통 가구의 형태를 차용해 한국적인 비례감과 색감을 사용했다.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용 플랫폼이 된다. 한식 상차림을 비롯해 조리과정, 레시피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로 담아 한식문화의 깊은 인상을 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미 담은 상자》는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한식 도시락을 구성해보고 공진원에서 직접 개발한 보자기로 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보자기로 만들 수 있는 매듭의 형태에 따라 매듭법을 소개하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진원은 올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식도락’ 전시상자를 보급해 도시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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