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는 작은 건축이다. 그래서 견고하고 기능적이며 아름다워야 한다. 여기에 감성적이고 느낌이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지난 20여 년 동안 나무를 앞에 두고 다양한 기법과 연구를 거듭해 온 디자이너 겸 목수인 송유훈의 전시가 경기도 가평의 ‘임랑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제작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완성한 가구와 오브제들은 그간의 고민을 대신하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구가 되는 과정 속에서 나무의 질감을 감각으로 대체가 송유훈의 작품은 자연의 오감을 자극하기 위해 목재의 상징과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디자이너가 전통기술을 배우면서 한국적 감성과 전통의 본질을 예술의 자리로 치환하면서 테이블과 의자 등은 일상에서 예술품으로 안착했다.
나무의 벌레구멍, 갈라진 상처까지 작품의 한 부분이 되는 전시 작품들은 전통의 맥락과 모더니즘 형식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조선 가구의 전통적 기법과 효율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서 작가의 경험과 시선이 곧은결처럼 잘 뻗어 있다.

이번 전시는 차 관련 전문갤러리로 널리 이름을 알려진 임랑 갤러리가 부산에서 경기도 가평으로 이전 개관하면서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작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전 개관을 통해 목가구 전문 갤러리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 능력 있는 안목 높은 목가구 작가들을 발굴해 다양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목가구 전시는 2026.4.25.~2026.7.31.까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한서로 69-100 ‘임랑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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