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이너 가구 몽티니(MONTIGNY)는 25년여 간 프랑스 가구산업 분야에 종사해온 엠마누엘 드 스토파니(Emmanuel de Stoppani)가 대표 겸 디자이너로 있는 기업이다. 그는 유럽감성의 디자인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 브랜드 제조 방법을 연구하다가 지난 2007년 중국 상해에 몽티니를 설립했다.
몽티니라는 브랜드 이름은 19세기 아시아에서 활약한 프랑스 외교관 루이 찰스 드 몽티니의 이름을 딴 것이기도 하다. 이후 지난 5년간 서울, 캐나다, 미국, 두바이 등 전 세계에 몽티니의 가구를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주식회사 파넬이 몽티니를 독점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오리지널을 지향하는 브랜드
상하이에 몽티니가 처음 설립되기 까지는 12달의 철저한 시장조사 기간이 있었다. 그에 따르면 최고급 가구 공급 체인의 차이, 현장 기술 노하우 부족, 이로 인한 대안에 대한 상당수의 수요가 있었고, 몽티니는 그걸 해결하고자 했다. 따라서 철저한 사내 품질 관리로 제품의 질을 인정받고,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며, 가격까지 합리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니까 몽티니는 주문·제작이 가능한 옵션 구성, 브랜드 특유의 오리지널 디자인, 일관된 품질을 지닌 가구 브랜드가 되고자 한 것이다.
특히 몽티니의 단독 컬렉션이 있다는 것은 몽티니의 특장점으로도 꼽힌다. 트렌드 예측에 근거해 고객과 공동으로 디자인을 개발, 제품이 탄생되기까지 비밀을 유지하고 그것을 독점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설계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이는 몽티니가 최고급 소매가구이자 프랜차이즈 그룹 가구를 표방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Qaulite d’abord!”
몽티니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엠마누엘 드 스토파니는 가구에 대한 자부심과 브랜드의 공정과정에 있어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하다. 가구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가구에 쓰이는 나무의 종류와 성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가구 디자인 부분에서는 소재에서부터 마감처리에 이르기까지 가구의 질을 결정짓는 모든 공정과정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몽티니는 “Qaulite d’abord!(품질 최우선)”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삼고, 총 8단계의 생산과정을 각 파트별 매니저가 직접 관리하는 QC(quality control)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이는 몽티니의 모든 제품에 해당되는 말이다. 몽티니의 모든 제품이 생산되는 상하이 공장에 엠마누엘 드 스토파니 대표가 상주하다시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몽티니 제품에서 유럽감성, 그 중에서도 프랑스 감성이 도드라지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제품 특징으로도 대변되는 몽티니 특유의 프렌치 디자인은 클래식한 스타일에서부터 컬러와 패브릭 등 색감과 소재가 돋보이는 모던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몽티니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프렌치 스타일을 선보인다. 몽티니의 10가지 이상의 컬렉션, 5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제품들이 그 결과물들이다.
가구 주인의 행복을 소망하는 몽티니의 나무, 나무, 나무
몽티니의 제품은 그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나무를 소재로 취한다. 식탁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휘어지는 걸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분포에 균일하고 세밀한 조직이 장점인 체리목, 건축재로 주로 사용되는 자작나무, 그리고 한국이 원산지인 자작나무과인 오리나무를 주로 쓴다.
의자와 암체어의 경우에는 앉는 사람의 편안함과 최적의 자세를 위해 견고한 고무나무 원목과 내구성이 강한 너도밤나무를 사용한다. ‘영원한 행복’이라는 고무나무의 예쁜 꽃말이 눈에 띈다.
사이드보드와 뷔페장의 경우에는 앞서 식탁테이블에도 쓰인 오리나무와 자작나무를 이용해 옹이가 별로 없어 단정한 나무결과 밝은 색상으로 실내 분위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끔 한다. TV장의 경우에는 오리나무, 체리목, 자작나무를 고루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끔 인테리어 기능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이외에도 협탁류의 경우에는 오리나무를 서랍장의 경우에는 자작나무 재목을 사용한다.
몽티니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스타일의 진정한 유럽가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또한 체리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너도밤나무 등 제품에 따라 다양한 나무 소재로 제작되는 가구 브랜드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가구 브랜드다. 클래식에서 모던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프렌치 스타일을 이루어내기 위해 “품질 최우선”을 브랜드 기치로 삼는 몽티니. 고전적이면서도 특유의 독자적인 색을 유지하는, 지극히 프랑스적 감성을 지닌 유럽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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