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배를 댈 수 없는 텅 빈 부두. 누군가에게는 쓸쓸한 곳이지만 Thors-Design에게는 지상 최대의 수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Thors-Design은 폐쇄된 부두를 해체하여 얻은 아조베(Azobe) 목재를 재사용하여 덴마크 특유의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가구로 재탄생시킨다. 철과 나무의 조화가 이루는 러스틱(rustic)한 스타일은 주택 및 전문적인 공간에 모던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Thors-Design가 아조베를 선택한 것은 그것이 지닌 독특함 때문이다.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조베는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단단한 수종 중 하나이며 천연 기름 성분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나무가 50년 넘게 부두에 있으면서 더욱 단련되었으니 가구는 튼튼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아웃도어 퍼니처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오래 가는 가구, 그래서 오래 쓸 수 있는 가구’가 그들이 지향하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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