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쉬워지고 간편해진 요즘 “Everything but the Manual”은 주도적이고 고집스런 분명한 외침이다.
David Graas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Gerrit Rietveld Art Academy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했다. 2004년부터 그의 독립 디자이너로서 행보를 걸었다. 그는 주로 기능적인 물건과 그것들의 사용자와의 관계, 그리고 어떻게 그 물건들이 가치가 매겨지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탐구하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이 작업은 ’Anti-IKEA’적인 의미가 있다. DIY라는 모토로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가구들을 같은 매뉴얼을 보고 만드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David Graas의 “Everything but the Manual”은 177개의 동일한 오크 막대기와 윙너트와 볼트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 조립세트로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177개의 오크 막대기 모든지 가능하고 잘못된 조립 방법이란 없다. 매뉴얼은 없기 때문에 당신의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다. David Graas는 이 조립 키트로 만들 수 있는 몇 개의 예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더 좋게 바꾸거나, 그냥 내버려 두거나, 당신만의 독특한 것을 창조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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