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상상으로...사다리 전망대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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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벨베데레(Belvedere), 말 그대로 전망대다. 벨기에 디자이너 피오레 엠마누엘(Pierre-Emmanuel)의 작품으로, 오크로 만든 사다리 최상단에 의자용 시트를 붙여놨다. 거기 앉아서 전망을 살펴보라는 의미다.  

 

 


벨베데레는 슬럼프에 빠졌거나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일상이 펼쳐지는 장소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앉으면 끝.

피오레 엠마누엘은 "이 전망대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잠시나마 현실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상상력의 고갈이 온 그대라면 사다리 전망대에 앉아보자. 그 위에서는 일상에 발붙이지 못하고 떠다니는 나의 멘탈에도 손이 닿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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