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위인 형상화한 ‘In history’ 눈조각
화전 예술인마을 한선현 조각가 메인 스텝 참여
2019년 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24회 하얼빈 국제눈조각경연대회에서 한국 조각가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겨울축제 중의 하나인 하얼빈 빙등·빙설축제에서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세계 30개 나라의 조각가들이 한자리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순태, 고성익, 김기선, 한선현 등 4명의 작가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199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눈조각대회 이후 29년만에 쾌거다. 참여한 홍순태 작가는 “3번의 도전 끝에 1등의 기쁨을 안아 더욱 감격스럽다”며 향후 다른 조각대회에서도 이 기운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작가들의 작품 주제는 ‘In history’로 미켈란젤로, 공자와 같은 위대한 인물들의 형상을 조각한 것으로 인류 공통의 지혜와 진리를 담아냈다.
특히 참가 작가 중 목조각 중견작가인 한선현은 고양시 화전동에서 벌말예술인마을을 이끌고 있는 대표 작가로도 유명하다. 한 작가는 “우리나라가 큰 대회 2개를 석권에 이어, 내년에는 세계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캐나다 퀘백 국제눈조각대회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
대상을 수상한 4명의 대한민국 조각 대표팀. |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