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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주)알몬티대한중석 상동광산에서 KT와 함께 시연한 '광산안전 DX' 기자간담회 |
산업은행은 텅스텐을 100%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의 산업구조를 우려하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산업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는 핵심 광물 자원인 텅스텐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국내 최대 텅스텐 광산인 영월 상동 광산의 시급한 생산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산업은행은 전략 광물들의 “글로벌 공급망 (Global Value Chain) 블록화, 사업 고도화, 위기 대응력 제고 등을 지향하는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 내 활용도가 높은 희토류, 텅스텐 등의 현황 연구를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텅스텐은 반도체와 전기 배터리 등 첨단 기술 제품과 전략 무기 생산에 꼭 필요한 광물이지만 요소수나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미국 등 서방 세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산은 보고서는 텅스텐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도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갈등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텅스텐 수출의 전략 무기화가 언제 어떻게 발동될지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산은은 실제로 중국이 최근 들어 텅스텐 수출에 일부 제동을 거는 모습이 관측된다면서 시급히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알몬티대한중석은 상동 광산의 광산권을 인수하고 생산 재개를 준비 중이다. 루이스 블랙 회장은 향후 상동 광산에서 생산되는 텅스텐의 절반을 국내 시장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상동광산의 생산 재개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최소한 4년 이내에 국내 연간 총수요의 전량 공급을 상동광산이 다 감당해내리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는 (주)알몬티대한중석의 생산 가동을 통해 텅스텐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하루 빨리 전략 광물의 주권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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