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은, 동 등의 비철금속과 일부 철을 활용한 금속공예와 옻칠기법의 결합
-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오매갤러리(삼청동)에서 열려
“
![]() |
| ▲ 서도식, 홍시 2025, 황동 옻칠, 48x48x4cm, 2025 |
변함없던 작업실 공기가 사랑스럽고 애교 덩어리였던 포순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둠과 축축함으로 무거웠던 한순간을 제외하면 늘 한결 같았던 것 같다. (…) 여기저기 흩어졌던 미완의 작품들을 힐끔거리면서 지나치기만 하다가 본격적으로 덮인 먼지를 털어내 본다.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은기(銀器)들을 세척하고 보니 뽀얗게 속살을 드러낸 그 모습이 새삼 반갑다. (…) 겨울밤은 동지 섣달 그믐처럼 공허한 메아리로 흩어지는 지난 기억들을 기대와 소망으로 다시 채워주는 내밀한 사유의 시간이어서 좋다. 고요하고 캄캄한 밤 등잔불 하나에 몰입되어 몽상가 바슐라르를 소환할 수 있어 더 좋다. (서도식 작업노트)
금속작가 서도식은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오매갤러리(서울 삼청동)에서 ‘12월의 초대’라는 주제로 13번째 개인 작품전을 연다.
![]() |
| ▲ 서도식, 새와 잔, 은, 13x10x7cm(새), 2025 |
자연을 가까이하면서 더불어 잘 지내왔던 증거들을 은유적 이야기로 구성하여 작품에 담아 온 기성작업과 유년시절 정서적 공감을 유발하였던 감과 새를 모티브로 한 신작이 새로 선보인다.
![]() |
| ▲ 서도식, 감감감, 동 은 금박, 45x50x15cm, 2025 |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