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hor credenza, 캄포나무의 가능성

디자인 / 편집부 / 2019-01-16 1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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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철 무문스튜디오
강렬한 시각성
건강에 도움되는 목재

변재와 심재의 나뭇결과 색감 차이가 확연하게 다른 캄포나무의 결을 강조한 크레덴자다. 손금처럼 유일무이한 원목의 결을 강조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면서도 자연의 물성이 너무 과하지 않게 표현되도록 절제와 균형에도 공을 들인 작품이다.  


1700W×450D×850H l 월넛, 캄포나무, 웬지 l 350만원

 


우종철 목수는 자연 본연의 느낌이 그 자체로 표현되기 보다는 엄격한 조형적 요소 속에서 빛나도록 의도해 강렬한 캄포나무의 결을 다른 조형적 요소가 시각적으로 견고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프레임의 두께나 다리의 형태 및 소재를 정하는 데 있어서도 신경 썼다. 총 네 개로 구성된 미닫이문은 변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띠열장 가공으로 구조를 보강했고, 다리 구조를 어두운 색감의 웬지로 만들어 시각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했다.


호주산 ‘필리가 도마’가 유명세를 타면서 우리나라 대중에게 알려진 캄포나무는 특유의 향이 좋고 항균성이 탁월해 도마 소재로 주로 쓰이는 수종이다. 19세기 관상수로 수입했다가 강력한 번식력으로 호주 전역을 뒤덮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가 도마 소재로 각광을 받으며 기사회생한 사연 많은 나무다. 캄포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는 녹나무와 같은 수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으며 왕족의 관이나, 사찰의 목어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이 크레덴자를 보면 기능과 함께 장식적 요소가 다른 가구들에 비해 많이 가미되는 크레덴자의 특성 상 캄포나무와 같은 화려한 결을 조형 요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비단 도마 소재뿐만 아니라 가구재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수종 재해석이 이 크레덴자의 미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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