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지리코테

공예 / 편집부 / 2019-01-16 1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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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작품 거실장 '2016년 겨울'
바다 모티브 수목화 톤
‘멕시코 먹감나무’로도 불리는 지리코테

 

2295W×300D×530H l 월넛, 지리코테, 아가디스, 스틸 l 400만원 


‘2016년 겨울’은 전남 보성에서 바라본 가을 바다를 모티프로 만든 거실장으로,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지리코테 나뭇결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지리코테 특유의 현란한 무늬는 넘실대는 파도, 다도해의 특유의 다채로운 정경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 무늬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앞판 위쪽의 엣지 그레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다도해의 느낌이 극대화되도록 구성했다. 

 


월넛으로 짠 프레임과 지리코테 무늬는 부대낌 없이 잘 어울린다. 월넛의 중후함이 상대적으로 경쾌해 보이기도 하는데, 지리코테의 나뭇결이 거실장 전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도록 월넛은 적당하게 프레임 베이스 역할을 한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무늬가 전면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 거실장은 간결하고 안정감이 있는 면 구성이 복잡함과 어지러움을 상쇄한다.



가로 3단 세로 3단으로 구성된 기본 공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대각선을 이루며 공간의 중심이 흐르는데 가운데 공간이 변형되었음에도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럽다. 왼쪽 하단과 오른쪽 상단을 비워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한 방식도 여백의 미로 작용하며 어지러움을 반감시키는 요소다. 상부의 무거움을 덜어주기 위한 장치로 하부 다리 구조는 스틸을 재료로 썼다.

거실장 2016 겨울은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지리코테 무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멕시코 먹감나무’로도 불리는 지리코테는 중앙아메리카 자생종으로 멕시코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귀한 수종이다. 악기재나, 항공기와 요트의 내장재 등 고급 재료로 쓰이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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