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간의 새로운 제안, 나무공간 '동아스트'

건축 / 김윤주 기자 / 2021-09-14 0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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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간은 우리가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집 못잖게 환경과 분위기가 중시되는 이유는 일의 능률과 건강, 프라이드와 애사심에도 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양시 벤처 타워 안의 오피스 공간, ‘동아스트’는 목재를 이용한 흥미로운 디자인의 시도로 오피스 공간과 근무자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대공간 구조물 전문회사 ‘동아스트’의 본사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오피스의 이미지를 결정짓기도 하는 이 공간은 멀바우 외 다수종 목재로 마감한 데스크와 벽면의 스레인리스강이 세련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레인리스강의 차고 세련된 느낌과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가 서로 균형을 맞추니 디지털 감성과 아날로그 감성의 절묘한 만남이 이루어진 듯하다.
 

 

  

 

공간은 수직 패턴으로 구성된 목재에 의해 구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다채로운 동선을 가지고 있다. 한옥의 이미지를 접목시키고 싶어 했던 건축주와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해 파운데이션하지 않은 건축, 지속가능한 건축을 고민하던 건축가가 제일 먼저 의견의 일치를 본 지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경계 짓기와 소통하기

오피스 공간은 기본적으로 부서별 독립성이 확보되는 한편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소통이 요구되는 공간이다. 건축가는 목재를 이용해 공기나 빛은 소통되지만 공간의 기능에 따라 음이 차단되거나 개인 영역은 보호되는 공간 디자인을 시도했다.

“경계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이웃하고 있는 환경을 새롭게 구축하는 동시에, 공간과 공간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목재를 통해 수직 패턴을 연출하면 다양한 열림과 닫힘의 구조가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라며 이호중 건축가는 자신의 설계 의도를 전한다.


 

 


공간 분할의 새로운 시도에 이어 시간대별 유입되는 빛의 흐름과 형태의 변화도 가능하도록 건축가는 목재 사이의 간격을 불규칙적으로 구성했다. 그러고 나니 실과 실 사이, 복도 공간으로 빛이 리드미컬하게 쏟아져 나온다. 조명과 자연광은 개방형 공간의 영역을 구분하며 파티션 기능을 겸하는 목재 틈새를 비집고 나와 새로운 조형미를 창출하고 있다.

주변의 환경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잘 어울린다. 거기에 직원의 창의성을 돋우고 근무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참신한 슈퍼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픽을 접목시켰다. 목재 패턴 사이에는 거울과 유리를 활용해 공간을 좀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확장시켰다.

목재 파티션의 공간 활용도 장점이 많았다. 직원의 사적 영역을 배려해 주니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플러스 효과가 있었으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외부에 회사 규모와 직원 수가 공개되지 않으니 좋은 점이 많다는 게 근무자들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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