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바람의나라’와 ‘메이플스토리’, 전통 공예와 만난다

김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2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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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넥슨재단과 함께 덕수궁에서 전통공예 전시 연다
덕수궁 덕홍전에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특별전시 개최(11.19~12.1)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사업인 ‘보더리스’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보더리스’는 게임과 다른 문화예술 장르와의 융합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에게 게임 IP(지적재산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전승자와 현대 공예작가 10인이 넥슨의 게임 IP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넥슨의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등 게임 IP를 활용한 독창적인 공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와 게임 IP가 융합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고, 이질적으로 보이는 전통 공예와 게임의 공통점과 의미를 찾아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는 ▲ 김동식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 김희수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보유자 ▲ 조대용 국가무형유산 염장 보유자 ▲ 김범용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수자 ▲ 김시재 매듭장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5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권중모와 김석영, 김영은, 정다혜, 천우선 등 현대 공예 작가 5명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의 총괄 감독은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조혜영 감독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2022)와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특별전시(2017~2018) 등을 기획했으며, 로에베 재단의 로에베 공예상 국제 커미셔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진나라 국가유산진흥원 공예산업진흥실장은 “이번 전시가 전통공예와 게임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공예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예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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