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에서의 거주의 목적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소유의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임시적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그리고 생산적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로서의 공간을 나타낸다. 현대인의 시간과 삶의 패턴에서 볼 때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내는 공간은 아마도 임시적 의미를 나타내는 공간, 도시형 1인 호텔일수 도 있다.

현대인의 삶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시의 의미와 우리의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이 일련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수면을 위한 도시공간은 새로운 형태로 다가온다. 현 피로사회에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수면 장소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real time space)의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새로운 도시의 아이콘

새로운 1인 호텔은 대로변 가로수와 같은 높이 선상에 위치하여,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서 마치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가진다. 새로운 도시적 풍경을 만들어내는 1인 호텔은 숲속 오두막을 올라가듯 천천히 진행되며, 도시 스카이라인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생산하는 소통의 도구(community tool)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정형화된 도시공간에 새로운 형태,문화 그리고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해결하는 새로운 도시의 아이콘(urban icon)으로 주목하게 된다. 2011년 마니페스토 아키텍트(manifesto architect)가 런던에서 행했던 자전거 주차장 계획은 도시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도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협소한 런던 도시의 자전거 주차장의 해소난을 제안했으며, 현대인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을 부여했다.

새로운 도시형 1인 호텔도 도시문화의 오아시스를 만드는 오브제로 도시민을 위한 새로운 수면공간으로 제시하는 대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1인 호텔은 6mX3m의 규모를 가지며, 화장실과 침실로서만 기능을 충족한다. 침실과 인접해 개구부가 있어 가로수를 시각적, 물리적 연계 할 수 있게 된다. 구조는 경량철골구조로 되며 외장재는 목재로 구성하게 된다. 외부적 환경에 적합한 구조적 성격을 가지며, 최적 수면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서 재료와 구조를 해결을 하게 된다.

글 : 오승태(건축사사무소 ‘가가호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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