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d: Honeybee’s Travel’주제는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문제들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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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라르나카 비엔날레(Larnaca Biennale)’ 포스터 |
한반도와 함께 지구상 유이한 분단국가인 키프로스에서 개최되는 ‘2023 라르나카 비엔날레(Larnaca Biennale)’에 이은경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라르나카 비엔날레는 독립 큐레이터 예브 크라브트(Yev Kravt)가 총감독으로 임명됐고, 덴마크의 미술사학자 겸 뮤지엄 디렉터 라스 케룰프 묄러(Lars Kærulf Møller)를 비롯한 국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전 세계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2달간 전시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이은경은 ‘Home Away From Home’ 주제로 설치작업 ‘The End: Honeybee’s Travel(종료: 꿀벌의 여행)’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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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경 작가 전시작품 ‘The End: Honeybee’s Travel’ |
이질적 환경 속에서 포착한 독특한 감각을 공간이나 장면에 대입한 작업을 지속해온 이은경은 그동안 유리매체를 시각언어로 설치, 조각, 이미지, 사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2023 라르나카 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The End: Honeybee’s Travel’은 ‘터전’이 지닌 의미와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문제들을 꿀벌들의 이동 현상과 연결 지어 다뤄보고자 한 작업이다.
끊임없는 순환을 이루는 투명한 유리구들은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음을 감각시킨다. 흩어져 있으면서도 나름의 규칙으로 이어진 관계성은 비엔날레의 주제이기도 한 ‘Home Away From Home’의 의미를 관통하며 장소가 지닌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키프로스 국가 최대 예술행사인 라르나카 비엔날레는 2023년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라르나카 시 전역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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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중인 이은경 작가 |
▮ FeelGLASS는 이은경 작가의 스튜디오다. 학부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정보통신으로 석사학위를 마쳤는데,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던 중 토야마 지역에서 우연히 접한 유리로부터 강한 호기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작업 영역을 청각에서 시각으로 확장시켰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지원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서울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등의 공모에 선정됐고, Glass Art Society(미국), Contemporary Glass Society(영국), Tacoma Art Museum(미국),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한국마사회, 경기상상캠퍼스, 시카미술관 등 국내외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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