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작가 <시간 | LIGHT LIGHT TIME>...한지의 중첩된 공간 표현해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9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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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프랑스 메종오브제에 선보이는 김선희 작가의 작업은 박선기 작가의 행잉 설치 작품의 건축적 조형미에서 영감받아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한지를 아교 포수한 뒤 모서리를 물로 용해시켜 한지 고유의 질감인 미미를 살려내어 공간감을 만들고 중첩된 한지에 겹겹이 반영되는 광량의 차이는 시간성이 함축된 한지 물성을 재조명하며 공간감을 더한다. 작품 중앙의 창을 통해 겹쳐지는 미미와 명암의 차이를 경험하며 한지의 시간성을 공간 너머로 바라볼 수 있는 조형작품이다.

한지의 연속적인 시간성을 빛과 그림자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제품 디자인은 순환하는 형상을 갖춘다. 유기적인 형태는 금속으로 제작된 라이트 클립으로 안정적으로 고정되며 빛의 흐름을 반영하여 공기 중에 플로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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