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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개인전 <빛의 추상 - Abstraction of Light>
강진희 기자 2024.05.31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4년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KCDF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부문 선정자 이현정의 개인전 <빛의 추상-Abstraction of Light>를 KCDF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현정 작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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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앗의 생명성을 조형하다... 황혜미 개인전 'Dandelion'
김수정 기자 2024.05.31
민들레 씨앗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조형언어로 풀어낸 금속공예가 황혜미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척박한 도시의 환경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민들레의 일대기를 인간의 삶에 대입해, 좌절과 고통, 역경, 시련을 환기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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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숙_ 유리에 녹아내린 오래된 미래의 욕망들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9
“가슴속에 서린 만 가지 사연을 붓끝으로 능히 전신했는가?” 조선의 천재 화가 신윤복이 ‘미인도’에 던진 말이다. “물질에 서린 만 가지 욕망을 흐르는 유리 물성에 감히 전신했는가?” 유리작가 최혜숙이 ‘미인도’에 내뱉는 말이다.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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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_ 빛으로 성형된 유리의 곡절(曲折)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9
어둠이 두려운 이유는 사물이 사라지고 서사가 단절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의 맹아는 빛으로부터 이루어진다. 그것은 단지 시각과 시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에너지 그 자체로서 장대한 스케일이다. 빛은 반사와 굴절, 조도와 휘도라는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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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두_ 가면의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유로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9
장식을 위해 장식적 삶을 살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구속을 요구하는 과잉 사랑 시대에 당사자로서의 삶과 타인을 의식하는 부조리한 삶에는 어떤 괴리감이 존재하는 걸까. 도자, 유리, 금속으로 성형한 크리놀린 드레스의 인형과 반인-반인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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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추상, 만져지지 않는 빛의 사물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9
태양은 빛으로 세상을 열었다. 빛은 암흑의 암석 덩어리인 지구가 생명의 땅으로 전환하는 모든 에너지이면서, 모든 사물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몸과 같다. 그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최후의 감각기관이다. 빛은 조도와 휘도의 양상으로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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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언어를 듣는다... 김남두ㆍ박성훈ㆍ최혜숙 3인전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9
재료의 속성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는 젊은 작가 김남두, 박성훈, 최혜숙 3인의 신작이 ‘CONNECTED : The Language of Objects 사물의 언어를 듣는다’라는 제목 아래에 모였다.갤러리스클로가 기획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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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균 <집>... 집짓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송은정 기자 2024.05.27
UTTA 건축사사무소의 김창균 소장이 ‘집 짓기’를 소망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잠재적 건축주를 위해 책을 썼다. 그 제목도 단순 명료한 <집>이다. 덜도 말고 딱 집 짓기에 관한 이야기만을 심도 있게 다루겠다는 저자로서의 뚝심이 느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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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에 대처하는 공항의 자세... ‘Jackson Hole Airport’
송은정 기자 2024.05.27
여행의 첫 인상은 공항에서 시작된다. 피곤함과 설렘이 섞인 나른한 몸이 비행기를 빠져나와 출국장으로 나서는 순간부터 여행은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항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잠시 머물렀다 떠다는 임시처가 아니라, 여행지가 속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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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나란히 눕고 싶다면...'House in Balsthal'
송은정 기자 2024.05.27
도시를 배경으로 삶을 꾸리는 대다수의 젊은 부부는 소망한다. 내 아이만큼은 어릴 때나마 흙을 밟으며 자랐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대로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을 지불한 뒤 자연을 ‘체험’해보기도 하지만 성에 차지 않을 따름이다. 여건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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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위한 '애도'... 공예적이거나 혹은 미술적이거나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6
<애도 : 공예적이거나 혹은 미술적이거나>는 한 시대를 '작가'라는 이름으로 사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고, 응답한 전시다. 그것이 미술인가, 공예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이번 전시가 비무장지대에 매설한 지뢰만큼이나 수많은 전시 홍수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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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대한민국 대표 목조건축을 선보인다... ‘2024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공모전 개최
강진희 기자 2024.05.21
(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국식)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공모전이 시작되어 8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목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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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목재 공간이 열린다...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개최>
강진희 기자 2024.05.21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제2회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 나무와 우리의 공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테리어 소재로 목재의 가치와 공간 디자인에 끼치는 영향력을 제고하고, 실용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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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볍게...코르크 스타일
김수정 기자 2024.05.20
먹는 거 빼고 다 만들어요코르크로 와인 마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 회사가 섭섭해 한다. 미국 생활용품 디자인 회사 뱀부(Bamboo)가 선보이는 코르크 제품은 바구니에서부터 아이패드 가방, 지갑, 턱받침, 인형, 도마에 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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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페럴 <도시의 쓰레기 탐색자>... 쓰레기에서 발견한 소비사회의 뒷모습
김수정 기자 2024.05.20
탐정소설이나 수사물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범행 현장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장면이다. 쓰레기는 그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고 점심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맥주를 선호하는지와 같은 생각지도 못한 디테일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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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의 완성... 감각은 늙지 않아
김수정 기자 2024.05.20
독일 신사의 품격 노신사의 품격은 작은 소품에서 묻어나는 법. 1913년 설립돼 100년 넘게 지팡이만 만들고 있는 독일 ‘자우어(Sauer)’ 사는 엄선된 원목으로 만든 근사한 나무 지팡이를 선보인다. 형태는 보수적이지만, 너도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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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착 감기는 키보드 맛
김수정 기자 2024.05.20
프랑스 장인이 한 땀 한 땀 프랑스 목공 장인들이 한 덩어리 나무를 손으로 깎아 만드는 오리(Orée) 키보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키보드 레이아웃에서부터 수종, 언어, 폰트까지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 장점. 아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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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김수정 기자 2024.05.20
김형규 씨는 가구를 만든다. 근데 좀 작다. 아니 많이 작다. 서랍장은 손바닥 크기가 채 되지 않고 의자는 딱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 올릴 정도.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다. 섬세한 나뭇결하며 엔틱 가구의 깊고 중후한 색감은 그대로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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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죄가 없다
김수정 기자 2024.05.20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가장 좋아하는’, ‘가장 싫어하는’ 따위로 시작되는 질문이다. 취향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만 꼽기에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나무가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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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5.20
내게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몇 년째 랭킹되어 있다. 이미 마음속으로는 두세 번도 더 다녀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레이캬비크처럼 발음조차 쉽지 않은 불친절한 이름의 도시에 나는 언제나 매료됐다.얼마 전 <부에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