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저마다의 고유색으로 물들다...유리공예 전 ‘Beyond Color’

편집부 / 기사승인 : 2021-06-01 2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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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 윤태성 유리공예 작가 2인 전
갤러리LVS 초대전
주변의 모든 색들과 심미적 상호작용

 

 

갤러리LVS는 6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은진, 윤태성 작가의 유리 공예 전시 ‘Beyond Color’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유리 기물에  담긴 다채로운 색깔들이 단순한 색의 개념을 넘어 주변의 모든 색들과 심미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시각적 즐거움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 정은진 작가의 옻칠 유리 ‘ATTO’와 윤태성 작가의 블로잉으로 만든 ‘케인 유리’ 시리즈다. 투명한 유리일지라도 그 안에는 색이 존재한다. 빛 아래 모든 유리가 저마다의 다른 색을 가지며, 색은 유리의 물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Beyond Color’에서 선보이는 오색의 유리 기물들은 입으로 불고, 손으로 색을 입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 없이 다양하다.


 

▲ 정은진 ATTO

 

 

▲ 정은진 ATTO


정은진 작가는 아버지인 저명한 옻칠 공예가 정해조 선생의 뒤를 이어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옻칠을 계승하고 있다. 옻칠 유리 ‘ATTO’ 시리즈는 2020 KCDF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선정 작품으로, 섬세한 붓질을 유리에 여러 번 올려서 완성한다. 횟수와 농도에 따라 은은하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다양한 옻색은 전통적으로 한정되어있던 옻칠에 대한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색을 즐길 수 있는 경쾌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 윤태성 케인시리즈


 

▲ 윤태성 케인시리즈

 

 

윤태성 작가는 입으로 불어 만드는 블로잉 기법을 사용한다. 기물 하나하나 모두 작가의 손을 거쳐 나오면서 꾸밈과 의도 없이 순간의 손길에 따라 모양과 색이 정해진다. ‘케인’ 시리즈는 마치 둥근 무지개를 손 안에 품은 듯 화려하고 눈부신 색의 향연을 보인다. 케인컵을 들여다보면 유려한 곡선을 따라 일렁이는 빛깔이 눈을 가득 채운다. 여러 가지 색상을 접목 시키는 유리가 쉽지 않은 기법인 만큼, 완성되었을 때 그 특별함도 극대화 된다.

글, 사진 제공 갤러리LVS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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