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작가 정지숙, <두 번째 방으로의 초대> 전

공예 / 육상수 칼럼니스트 / 2021-10-20 22: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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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온더힐 갤러리는 10월 20일(수요일)부터 11월 06일(토요일)까지 세라믹작가 「정지숙」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매일 드나드는 익숙하면서도 소중한 방. 일상을 살며 차곡차곡 수집한 작가의 생각과 감정이 한 데 버무려져서 개성 있는 자신만의 그 방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안에서 수상한 기척이 느껴진다. 스윽스윽... 방 안쪽에 나 있는 좁은 통로 쪽에서 들려오는 물질들의 소리. 작가는 두려움과 궁금증이 동시에 밀려와 조심스레 소리 나는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방 안의 방에는 기기묘묘한 형태의 생명들이 가쁜 호흡과 느린 동작으로 방 안의 공기를 가르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상실과 갈등, 소외와 고독으로 상징되는 압축 군상들로 그것은 바로 작가 정지숙의 머리와 가슴에 새겨진 삶의 흔적들이기도 하다. 

 

그곳은 작가의 비현실이 현실로 내려앉은 또 하나의 꿈의 방이다. 작가는 새로운 물질이 사는 두 번째 미지의 방으로 조용히 관객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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