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철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사물과 인간의 본질적 관계성 사유

전시&책 / 편집부 / 2021-04-14 14: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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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고유의 개념적 사고와 현실의 우회적 재현
작가의 대표작들을 조명
올해 3월 <사물의 뒷모습> 출간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2021년 5월 13일–2021년 7월 4일까지 전시

국제갤러리는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부산점에서 한국 현대미술계의 중추적 작가 안규철의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을 개최한다.

안규철은 강력한 자극과 생경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미술의 주된 일이 된 오늘날에도 미술 안팎의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사소한 일상과 사물 그리고 언어를 섬세하게 관찰하며 복합적인 형태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 고유의 개념적 사고와 현실의 우회적 재현이 공존하는 그의 작업은, 우리가 잊고 있던 사물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사유하고 더 나아가 부조리와 모순을 대면할 수 있도록 이끈다.  

 

 

▲ 안규철(b.1955), <사소한 사건>, 1999, 브론즈에 금박 40x40x21cm,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 안규철(b.1955), <죄 많은 솔>, 1992, 혼합재료, 14.5x5x6cm,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이자 오랜 교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작가로서의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특히 설치작업 위주로 구성된 프로젝트 전시보다 그간 작가의 원작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부산 관객들에게 작가의 대표작들을 조명할 계획이다.

구두, 솔 등의 일상적 사물을 활용한 오브제 작업(1990년대 초)과 경주 아트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에서 선보인 손수건이 바닥에 떨어지는 찰나의 사건을 거대한 기념비와 대조시킨 <사소한 사건>(1999), 그리고 2004년 로댕갤러리 전시 이후 해체되어 사라진 <112개의 문이 있는 방>(2003∼2004)을 축소시켜 모형으로 제작한 작품 등 그간의 핵심적인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한편 작가가 지난 2014년부터 월간 순수 문예지 <현대문학>에 연재한 글과 그림 69편을 엮은 동명의 책 <사물의 뒷모습>이 올해 3월 출간되었다. 기성품의 형태를 수공업적으로 복제하는 오브제 작품들 속에 담긴 작가의 사유와 그의 작업세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글쓰기’를 연동시킨 이 책은, 같은 제목의 이번 부산 전시와 더불어 안규철이라는 미술가와 그의 유의미한 행보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규철: 1955년에 서울에서 태어난 안규철은 1977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계간미술』 기자로 활동하면서 1985년 ‘현실과 발언’에 참여했다. 1987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 후 1988년 독일로 이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해 1995년 동 대학 학부 및 연구과정을 졸업했다. 199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2015),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하이트컬렉션, 2014), 《49개의 방》(삼성미술관 로댕갤러리, 2004)이 있으며, 2017년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을 열었다. 이 외에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달의 변주곡>(2014), 제9회 광주비엔날레 <라운드 테이블>(2012), 삼성미술관 리움 <한국미술-여백의 발견>(2007), 독일 프랑크푸르트 쿤스트페어라인(Kunstverein)에서 개최한 (2005)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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