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증언자’로서 건축을 말하다

건축 / 강진희 기자 / 2021-07-09 1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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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이상미술연구소 소장,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출간
전쟁에서 생존한 건축물 통해 난관 극복하는 해번 제시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신간 도서

 

이상미 이상미술연구소 소장이 인문사회과학 출판사인 인물과사상사에서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를 7월 9일 출간한다.

신간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는 프랑스의 에펠탑, 독일의 브란덴부르크문, 영국의 대영박물관,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러시아의 크렘린궁전 등 28개 건축물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쟁사를 다뤘다.

전쟁은 건축물을 부수지만 새로 만들기도 한다. 인류는 건축물을 통해서 승전의 영광을 쌓고, 때로는 패전의 아픔과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린다. 저자는 “전쟁을 일으켰던 지도자나 장군은 사라지지만, 건축물은 온전히 살아남아 역사를 증명한다”라며 “건축을 ‘전쟁의 증언자’로 보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상미 소장은 “사실 전쟁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다. 건축물을 소개하는 책도 많다. 그러나 건축물을 통해 전쟁사를 이야기하는 책은 찾기 어려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종 분야에서 융복합이 이루어지고 가운데 건축과 전쟁이 만나면,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살아온 역사를 우리는 조금 더 쉽게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분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의 건축물로 구성했다. 1장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에투알개선문, 앵발리드, 베르사유궁전, 랑부예성, 마지노선 등을 소개한다. 2장 독일은 베를린전승기념탑,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노이에 바헤 추모기념관, 브란덴부르크문, 하이델베르크성, 드레스덴 성모교회 등을 살핀다.

3장 영국에서는 런던탑, 웨스트민스터사원, 대영박물관, 윈저성, 칼라일성, 도버성, 에든버러성 등을 다룬다. 4장 이탈리아에서는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개선문, 티투스개선문, 산마르코대성당, 몬테카시노수도원 등을 들려준다. 끝으로 5장 러시아에서는 크렘린궁전, 예르미타시박물관,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등으로 책을 마감한다.

이 책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방일보 월요일 기획 면에 ‘건축, 전쟁사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76회에 실린 연재물을 바탕으로 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어지고 부수어진 건축물을 통해 전쟁사를 되짚으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전해주는 방식이었다. 이 책에는 신문 지면상의 제약으로 지나치게 축약하거나 충분히 배경을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저자는 2009년 파리 고등예술연구원 예술경영학과를, 2012년 파리 고등연구실습원 서양예술사와 고고학 석사과정을 모두 최우수생으로 졸업하고, 2014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예술과 언어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프랑스에서 예술 전반의 기본기를 닦았다. 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6년 이상미술연구소를 설립해 문화재와 예술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과 집단의 문화 활동이나 문화유산이 경제적 가치와 특정한 정치적 입장 등에 따라 획일화되는 것을 막는 전문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간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을 비롯한 온라인 서점과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도서에서 구매할 수 있다. 책은 총 316쪽이고, 가격은 1만 7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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