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초대전 <호시절>...추억으로부터의 치유법

강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11:21:43
  • -
  • +
  • 인쇄
이불, 자개장, 베개, 인형, 장식장, 바느질함, 밥상 등의 호시절의 매개물이 전하는 위로의 언어
▲ 이강, 장식장, 145.5x97cm, Mixed media, 2021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개한 이강 작가 초대전 '호시절'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 1관에서 열린다.

빠르게 의미를 잊어가는 세상에서 '좋은 추억'이은 치유의 힘을 가진다. 옛날의 이불, 자개장, 베개, 인형, 장식장, 바느질함, 밥상 등은 기능을 넘어 그 존재 자체로도 소박하고 정겨운 시간을 재생케 하는 힘을 지닌다.

'삶을 지탱하게 해 준 것은 거창한 말이나 돈이 아니라 언제든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고 만져 볼 수 있는 사소한 사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적인 사물들이 내 삶에 녹아있는 철학이 되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라고 작가는 전한다. 

 

▲ 이강, 이불, 72.7x60.6cm, Mixed media, 2021


작업은 모델링 페이스트를 쌓고 다듬어 조소와 같은 두터운 중량감, 입체적 질감이 만든 후 그 위에 율동감 있는 색채의 향연이 펼친다.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다. 알록달록한 이 오방색에는 그리움의 정서가 스며있고, 옛 시절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스며든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이강 작가의 대표 인기작 시리즈인 '이불'과 '베개'를 비롯해 '장식장', '자개밥상', '곡두' 등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시절'을 향수하는 이들에게 삶의 고단함을 보듬는 진솔한 통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장소 : 갤러리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전시기간 : 2022. 1. 5(수) – 2. 26(토)
www.gallerywe.com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