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리 갤러리, 정두화 개인전 <사유의 숲>...나뭇결로 노래한 사유와 통찰의 숲

아트 / 편집부 / 2021-10-03 11: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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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unication, 2020, book on wood, (좌)48x48cm, (우)46x46cm

 

 

비트리 갤러리는 오는9월 30일부터10월30일까지 정두화개인전 <사유의 숲>을 개최한다.

<사유의 숲>은 시간대 별로 수집된 책을 분류하여 책이 머금고 있는 시간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옮겨 작업에 반영한 작품이다.

정두화 작가는 무궁한 이야기의 보고인 책(종이)을 질료적 매개체로 의존하면서도 그를 통한 인위적인 형상이나 상징성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책에 대한 일반적인 담론 이전의 ‘자연원성’이나 ‘인간수양’ 차원까지 사유의 폭을 넓혀 나간다.  

 

▲ Forest-wind, 2015, book on wood, 94 x 62 cm

 

▲ Thinking of Forest, 2015, book on wood, 94 x 31 cm


책 속에 흐르는 시간의 궤적을 조형한 작가의 작업은 시간의 표상이다. 시간의 집인 책을 해체해 또 다른 시간의 집으로 재구성하고 축조한다. 마치 집을 짓듯이 책을 해체하고 벽돌같이 쌓아 올린다.

책을 낱낱이 찢고, 붙이고, 둥글게 말고, 책의 단면을 자잘한 조각들로 절단하고, 일일이 낱장에 풀칠해 탑처럼 쌓아 건조한 후, 균일하게 썰어 다양한 패턴으로 모판에 모를 심듯 심고사포로 표면을 갈아내는 노동집약적인, 물리적 시간을 인내하는 과정을 통해서 일종의 시간의 건축물을 구축하고 축조한다. 그래서 정두화의 작업은 마치 시간이 겹겹이 쌓인 ‘시간의집’과 같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장인정신이 깃든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작업실의 풍경을 갤러리 한 쪽에 구현된다. 축적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의 제작 과정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비트리 갤러리에서는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품의 일부가 되는 고서를 갤러리로 가지고 오면 정두화 작가의 도록 1권과 교환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로 예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시한다. 정두화작가의 책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객관적인 시간과는 다른 주관적인 시간 경험 제안할 것이다. 

 

글 자료 제공 : 비트리갤러리 

 

▲ Sound, 2015, book on wood, 125 x 125 x 36(h) cm


전시기간  2021년 09월 30일(목) – 10월 30일(토)
전시장소  비트리 갤러리(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관람시간  화-금요일 10:00AM-6:00PM / 토요일 11:00AM-6:00PM / 일·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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