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움건축사사무소 오신욱 대표, ‘자존감건축’ 출간...“대한민국 건축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

건축 / 육상수 칼럼니스트 / 2021-07-14 0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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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자존감 현상을 건축에 녹여내
총 7장으로 구성한 건축 에세이
지역 건축 활성화로 건축의 전반을 점검

 

 

 

 

(주)라움건축사사무소 오신욱 대표가 우리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이야기를 담은 ‘자존감건축’을 7월 1일 출간했다.

신간 ‘자존감건축’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삶의 성취와 행복에 대한 사회의 기준이 물질적인 것으로 고착화되어 감에 따라 삶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과도한 수도권 바라기식 태도는 지방의 자존감마저 사라지는 현상을 건축에 녹여낸 이야기다.

저자는 ‘자존감건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키워드가 ‘건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건축이라는 행위와 과정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극복된 결핍의 한계를 규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설계한 건축물을 짓는 과정 속에서 발견한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는 작지만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결핍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오신욱 소장은 “우리 사회에서 집의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뿐만 아니라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얻는 가치를 통해서 자존감이 올라갈 수가 있다. 그렇게 자존감을 고려한 건축을 경험하고, 이용하면서, 평소 결핍으로 억압된 것들이 서서히 풍요로움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라는 말로 출간의 배경을 설명한다.

또 그는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을 시작하면, 도시는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기후, 햇빛, 바다, 지형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축을 위한 최고의 캔버스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 작업은 건축물의 색상, 재료, 형태로 실현되면서 도시에 새로운 감흥과 어메니티를 선물한다.”라며 우리 시대 지방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했다. 1장 프롤로그에서는 ‘건축과 자존감’의 관계성을 말하고 있다. 

 

2장 ‘자존감을 잃은 지방 건축’에서는 지방 건축의 운명과 메가트렌드와 지방, 건축에서의 지방성과 자존감, 지방 건축의 발버둥 등을 소제목으로 건축가로서의 자존감을 언급한다.

3장 ‘절반으로 채운 온전함’에서는 내 집 마련 전략, 자투리땅과 틈새 찾기, 작지만 큰집, 반쪽집 그 이후, 99하우스 프로젝트의 진숙이네 등 직접 작업한 건축을 중심으로 지방 건축의 현실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4장 ‘오래된 시간에서 되찾은 자존감’에서는 부산의 산복도로, 역사, 풍토와 대화하다, 이슬 씨의 도시민박 모닝듀, 오래된 골목길 비꼴로(Vicolo), 유로폼 노출콘크리트: 저비용 공법, 비꼴로가 만들어낸 작은 변화의 물결 등으로 구성해 건축 이후의 건축 흐름을 진단한다.

5장 ‘함께 살아감의 가치’에서는 새로운 도시 주거의 대안으로 아파트 불장과 다세대주택, 건축가VS업자,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다세대주택, 모여가:여덟 가구 30명이 모여서 집을 짓다 등의 건축으로 공동체 건축의 가치를 분석한다.

6장 ‘다르게 보는 순간의 희열’에서는 도심의 빈 땅인 옥상의 변신과 활용으로 유휴 공간의 창조적 재활용을 진단한다.

7 에필로그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은 지방 건축의 지역성과 장소성의 극복을 통해, 건축가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함으로써 우리 건축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 마감한다.

이 책은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때 ‘자존감건축’이 가능하고 더불어 자존감이 보장되는 건축이 결국 우리 삶을 위로할 것”임을 희망하는 한 건축가의 진솔하고 담백한 고백을 대신하고 있다.

 

저자 오신욱은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로, ‘들띄우기와 흰색 건축’에 대한 주제와 실존적 공간 및 입체적 공간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올해의 건축가상 및 부산다운건축상, 2019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대표 작품으로 <반쪽집>, <마로인사옥>, <남산파티오>, <초량도시민박>, <양산 어린집>, <모여가>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건축가의 의자’전에 연계해 발행한 <짓는의자>가 있다.

저자는 현재,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의 환경을 이용하여 건축물을 구축하는 '자생적 재생'에 도전하며 소소한 지역 문화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민간 영역을 넘어 공공 영역의 건축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현상 공모전에 도전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술관, 기념관 등의 문화 공간에 대한 설계 기회를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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