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작가 이정훈...고풍미감의 정서를 담은 우리식 현대가구 재현

공예 / 김기진 기자 / 2021-08-26 0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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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미감(古風美感), 'Heritage' 시리즈
처마의 곡선미, 수막새의 장식미, 서까래의 구조미 재해석
현대가구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Heritage _ layer side table

 

고풍미감(古風美感)의 정취를 주제로한 이정훈의 'Heritage' 시리즈는 한국 고건축의 상징적 형태와 색감을 활용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한옥의 조형미를 현대의 디자인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한 가구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 가옥의 상징적 요소인 지붕의 특징을 가구에 대입했다. 다양한 기와에서 볼 수 있는 조형미, 지붕을 지탱해주는 구조미와 함께 한옥에 담겨있는 은은하고 유려한 곡선이 작품 전반에 흐른다.


요즘 대두되는 글로컬리즘(글로벌+로컬) 양식은 각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그 결과로 자국 문화의 재발견과 실용 가능한 새로운 미적 조형성과 기능을 모색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가는 우리의 고유문화와 전통 미의식을 현대 디자인 성향에 맞도록 재구성함으로써 가구 디자인의 새로운 조형미와 함께 전통의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Heritage 시리즈'


▲ Heritage _ giwa chair (2021)

 

▲ Heritage _ giwa shelf

▲ Heritage _ giwa sideboard (2021)


▲ Heritage _ section shelf (2021)

 

▲ Heritage _ gwol (2021)

 

 

▲ Heritage _ side table


▲ Heritage _ round table (2021)


헤리티지 시리즈는 한국 고건축의 상징적 형태와 구조, 색감을 현대 디자인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재해석하면서 최소한의 요소만 추출하여 표현한 가구 시리즈이다. 특히, 한옥의 기와와 처마의 유려한 곡선미, 수막새의 장식미, 기와지붕을 지탱해주는 서까래의 구조미를 작품 전반에 담아냈다.

작품의 전개는 먼저 한옥 형태를 기호화 및 단순화했다. 하단부의 박스 형태와 지붕을 지탱해주는 서까래를 대변하는 원기둥, 그리고 기와지붕을 상징하는 테이블 상판을 주된 요소로 설정하여 진행하였다. 그리고 한옥 전반을 재현하기보다는 일부분을 발췌하여 현대 가구의 기능성에 대입했다. 또한 전통이 지닌 상징적 요소를 재해석, 한국 고건축의 나무 소재에 스테인리스 스틸, 철의 부식 기법 등을 대입해 현재적 정서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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