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시장 '코트 잼마켓(KOTE JAM MARKET)'...예술과 네오 크래프트의 유쾌한 합종연횡 마켓 열려

라이프 / 편집부 / 2021-07-09 0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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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장르별 특화된 작가와 작품들로 가득 넘쳐
새로운 형식의 예술마켓 기획전
인사동1길 빈티지 건축물 '코트(KOTE)’공간도 한몫 해

 

 

유쾌한 예술시장 코트 잼마켓 (KOTE JAM MARKET)이 2021년 7월 9일(금)부터 17일(토)까지 9일간 인사1길 코트(KOTE)에서 열린다.

코트 잼마켓은 코트 커뮤니티 5인(최정봉, 토드 홀로우백, 조혜영, 정은영, 김민희)으로 구성된 잼마켓캠프가 기획했다. 즉흥적 바이브로 연주하는 재즈의 잼세션처럼 미디어 아트, 아티스트 중고 상품, 네오 크래프트, 패션, 음악, 사진, 영화, 소품 등 다양한 장르가 한 곳에서 장터의 흥과 혼종의 레시피로 만난다.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7일까지 코트 3층에서 열려 세상의 관심을 받았던 미디어아트 전시 ‘Continuous Flow’가 이번 코트 잼마켓에서 다시 열린다. 디지털아트그룹 'an.'의 박직연 감독이 연출한 '일어서다'는 코로나 시대에 지친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서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실존과 생명력을 바라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층적 작가들의 각양각색 상상력 경험 

데이터 아티스트 김영희는 종로구 미세 먼지의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각적 작품과 일상적 부딪힘의 데이터로 작업한 ‘멍꽃’을, Tony Lim과 Todd Holoubek은 마켓에 오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렉티브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마켓인 NFT 아티스트 작품들도 함께 소개된다.

공간과 미디어 아트의 연결을 생각하는 스타인아트 또한 미디어아트 시장을 위해 이번 잼마켓에 참여한다. 아티스트 중고마켓에는 KOTE Lab 멤버, “Continuous Flow” 작가들과 주변 지인들이 함께한다.

같은 방 514호실에서 함께 작업해 온 두 형제가 전개하는 ‘SENSATION 514’는 패션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옷을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닌 '바라보는 것'의 범주로 확장시킨다. 두 형제가 작업 중인 힙합 레이블 '그랜드 라인'의뮤직비디오 의상 작업도 이번 마켓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겐죠(Kenzo) 파리 본사의 VMD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패션 아트 작가 에바킴은 브로치를 공개한다. 각각의 브로치는 니트 수동 기계로 제작한 것으로 생선 비늘이나, 바닷물이 햇살에 비추어 무지개 색깔을 뿜어내는 듯한 독보적인 액세서리이다.

현대무용가 김남식은 세계 지도를 활용하여 30년 동안 10개국에서 모아온 10개의 돌을 ‘김남식의 흐린 날들의 기억들’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스트릿 공연과 퍼포먼스, 신선한 음식과 브런치도 제공

내면의 감정이나 문학,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탐구하며 종이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최숙경 작가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흩어지는 마음들을 고요히 돌보는 시간을 붙잡아 둔 작업들과 영화를 주제로 한 페이퍼 아트를 소개함으로써 종이라는 연약한 소재로 만들어낸 작은 위로가 모여 단단해지는 내면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꽃을 감상자의 마음에 전달하는 한선우 감독은 종이와 압축 스펀지로 만든 대형 꽃을 설치하여 ‘해변을 기다리며’라는 포토존 공간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아직 가지 못한 해변을 그리워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김희성 감독의 '내 남자의 옷장', 빠키 작가의 의류와 소품, 색과 빛의 역할에 관심이 많은 박영훈 작가의 블랙 인투 라이트(Black into Light) 전등 그리고 아갸미, 최지인, 쥴리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강남모던걸 굿즈샵, 소피아 홍의 페이스 마스크 Mask Moments, 라임팩토리의 프래그런스 섬유향수, 랜드서핑보드, Two Bums Coffee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인문서, 산문집, 동화책을 내는 연두출판사와 공간 그리고 다양한 요소를 큐레이션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PLQ의 공간기획 매거진 ‘New Scape’도 잼마켓과 함께한다.

 

 


 

특별 행사로는 코트 1층 쇼케이스 중앙에는 소리의 나이테 음악상점의 재즈 부스가 마련되어 7월 10일(토) 오후 4시와 6시에 오프닝 행사로 So What Nola 밴드의 스트릿 공연이 펼쳐지고, 7월 11일(일)에는 11시부터 4시까지 빠키 작가의 뮤직 퍼포먼스도 준비된다.

7월 10일(토) 4시에는 폴앤폴리나와 하노이의 아침에서 빵을 만들어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PLQ는 여름날 코트의 오동나무 중정 공간에 어울리는 와인 콘텐츠를 제안한다. 이번에 제안하는 와인들은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라벨들로 KOTE와 시공간적 페어링이 되면서도 가벼운 브런치와 어울리는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잼마켓의 활기와 교류에 작지만 기분 좋은 시간을 제공한다.



네오 크래프트 작가들의 신선한 제안

네오 크래프트(Neo Craft) 존에서는 이관호 작가의 레고브릭 작품과 두 명의 신예 가구 디자이너 황은담과 구아현을 만날 수 있다. 

 

 

 

▲  (왼쪽) 구아현 작 'interstice series' / (오른쪽) 황은담 작 '순간의 음미'

 

 

목조형가구를 전공한 황은담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가구의 모습이나 재료에서 벗어나서 아크릴, 다이크로익 필름 등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해, 시간의 속성 관점으로 바라보는 삶의 메시지를 오브제 가구로 풀어낸다. 또 가구 디자인을 전공 후 예술과 디자인을 오가는 작업을 하는 구아현은 가구와 향, 공간과 오감의 관계성을 규명하기 위해 여러 물질의 요소들을 펼쳐 놓은 후 다시 응축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언어를 입힌 심미안적 가구를 제시한다.

또한 92세 박재숙 장인의 손공자수, 강금희 작가의 인형한복 전시 '한복, 오늘을 살다 2'와 숙련된 기술자와 스마트 로봇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빚어내는 주얼리 제작사 ‘더 여운’은 7월 9일(금) 쇼케이스 1층 네오 크래프트 존에서 주얼리 장인의 보석 세공 시연을 가진다.

3층 코트 갤러리에서는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성남훈 작가의 '부유하는 슬픔의 시', 김연수 김용재 부자(父子) 작가의 '생명의 숨소리', 심인보 작가의 '미얀마의 얼굴' 전이 펼쳐진다.

 

 


 

해봉빌딩의 옛 공간 콘셉트 열전 이어져


과거 조선극장 터였던 해봉빌딩 1층에서는 필름 마켓이 열린다. 스틱필름(Steak Film)이 을지로 스튜디오 AJO에서 상영 중인 독립영화의 입장 티켓을 업사이클한 티셔츠로 만들어 판매하고 폴라로이드 코리아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2층에서는 오카모카 패턴 아트 스튜디오 oQamoQa Pattern Art Studio가 오카모카 의상실 'oQamoQa Boutique’라는 공간 콘셉트로 함께한다. 10명의 참여자가 오카모카 원단 3야드를 선택하고 어린이옷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코코아 로봇 제작소의 정혜정 대표가 큐레이션한 오리엔틱 상점에서는 진기한 아이템들이 준비되어 있고, 바로 옆에서는 에인피리어드의 ‘일어서다’, ‘IM’, ‘아키텍쳐’ 전시도 이어진다.

해봉빌딩 지하에는 유럽 브랜드 한국 지사에서 패션 상품을 다뤘던 정은영 작가가 어쿠스틱 디자이너 김지경 작가와 협업하여, 무심코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근간으로 20년 넘게 간직해 온 이태리산 패브릭 조각들을 새로운 이미지로 조합하여 ‘버려진 픽셀’이라는 제목으로 연출한다.

 

 


 

다양한 작가들의 상상력이 현실과 접점하는 예술시장 코트 잼마켓은 신세계 아트를 경험하는 매우 흥미롭고 유쾌한 예술마켓으로,관람객들에게 매우 색다른 감각과 경험을 심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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