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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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의 무물(無物)...스스로 드러나는 존재들에 대한 경외
아무것도 아니거나 혹은 그래야만 했을 어떤 메타포가 깊은 울림에 갇혀 있다. 소리와 진동으로만 보고, 읽고, 들을 수 있는 이 내밀함의 전서(傳書)는 작가 최상철이 수신자의 우편번호를 지운 채 우송한 흑백 내러티브다. 작품은 검은 물감을 뒤집어쓴 돌조각들이 ... 2021.11.02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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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현 개인전 <심산深山, 심산心山>... 상흔을 비추는 마음의 풍경을 만나다
10월 1일부터 강남의 PH식물관에서는 전아현 개인전이 열린다. 레진을 재료로 스케일과 독특한 기법을 구사해 세간에 관심을 받아온 전아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내면에 고여 있는 상실과 고독의 덩어리를 심산에 흩뿌려 스스로의 정화를 시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아현 ... 2021.10.02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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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예주간’...공예로 떠나는 가을여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공예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2021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1)’을 개최한다. 전국 634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 2021.10.02 [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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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이해-2> 한국 현대공예의 구조적 이해
한국 현대공예의 보편성과 특수성한국 현대공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공예라는 말이 연루되어 있는 여러 겹의 의미 구조를 헤치고 들여다보는 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공예는 전근대의 수공업적 생산방식의 산물 ... 2021.09.29 [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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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국내외 대표 작품으로 2021 아트 바젤(Art Basel 2021) 참가
국제갤러리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개최되는 ‘2021 아트 바젤(Art Basel 2021)’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의 명성을 이어온 아트 바젤은 팬데믹 사태 이후 유럽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로 ‘2021 ... 2021.09.14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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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신규 개인전 <이질과 대칭> : 완전한 존재를 위한 ‘이것’의 현상
나무도마 최대의 상극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날을 지닌 칼이다. 나무는 그 칼의 집요한 내리침에 속절없이 당하면서도 자기 몸을 조금씩 내어주는 만큼의 금속을 갈아 삼켜 날을 무디게 한다. 나무와 금속의 이질적 물성은 극도의 대칭적 관계지만, 칼은 나무도마 위에서 ... 2021.09.14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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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이해-1> 공예의 의미, 역사적 변용과 현대적 상황
공예의 의미와 역사공예는 손으로 만든 물건이다. 이보다 간단하면서도 완벽한 공예의 정의는 없다. 공예의 정의는 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정의가 공예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공예의 정의에는 역사적으로 변화해온 공예의 구체적 의미가 빠 ... 2021.08.30 [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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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역사를 찾는 공간
칠레의 다큐멘타리 영화 감독인 파트리시오 구스만(Patricio Guzmán)은 우리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진 감독은 아니다. 그러나 구스만 감독은 피노체트의 쿠데타를 기록한 <칠레 전투(La Batalla De Chile)> 3부작(1부 <부르주아지의 ... 2021.08.24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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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필과 잉크
도울 김용옥 선생은 지금도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쓴다고 한다. 200자 원고지 수천 장에 기록하는 필기구는 파커, 라미 만년필이다.만년필의 밥은 잉크다. 도올 선생은 원고를 쓰기 직전에 잉크병 뚜껑에 앞으로 집필할 글의 제목을 기록한 후, 만연필 튜브에 잉크를 가득 ... 2021.08.24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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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공예...바른 소비의 지표
일상의 철학자 알렝 드 보통은 <행복한 건축>에서 새 집을 짓는다는 것은 신성 모독과 같다고 했다. 그런 관점이라면 새 공예품을 만드는 일도 다르지 않다.소득 3만 불 달성(인구 5천만 이상 기준)으로 세계 7번째 부자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자부심에는 세계 ... 2021.08.19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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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옆에 기역 자도 모르는 장난감 유해성분
얼마 전 신문에서 읽은 기사.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문구류가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확인되면 이를 판매 금지하거나 강제 회수할 수 있게 된다.”도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환경보건법)을 통과시켰다고 대문짝만 한 기사를 냈을까.다시 환경 ... 2021.08.09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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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 SPECIAL...목수 ‘이순신’의 재발견
한국사에 임진년은 큰 전쟁이 많았다. 52년 고구려의 낙랑 정벌을 시작으로, 512년 신라의 우산국 정벌, 1232년 고려의 강화 천도가 있었다. 1592년에는 전쟁의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임진년 흉년’으로 알려진 한국전쟁도 임진년에 있었던 비 ... 2021.07.13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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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 59개 부스 중 절반에 가까운 26개 ‘도자’로 선정...공예 장르의 균형과 조화 필요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KCDF)이 매년 12월에 펼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계나 공예인들을 이 가장 선호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공방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람객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공예트렌드페어는 그 해의 우리 공예의 수준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 2021.06.12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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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이름값과 위치값...공예 현대화를 위한 인식의 전환 필요할 때
밥그릇은 밥을 담는 공기로, 수저는 밥이나 국을 뜨거나 음식물을 집는 고유의 기능이 있듯, 사물은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에 의해 생산, 사용되는 매우 보편적인 속성을 지닌다. 이것을 이른바 '사물의 위치값(점. xyz)이라 부른다. 요즘 공예 시장의 흐름이 좀 각 ... 2021.06.04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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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상한 시절에도, 목수 김동규의 조선목가구 자태는 담백하다
사람과 목재의 진솔한 관계가 기물로 재현된 것이 목가구다. 그것이 조선가구라면 그 상호성은 더 질박하다.별 것 아닌 얘기를 글의 서두에 두는 이유는 요즘의 목가구가 그렇지 않음을 경계하는 의미도 있다. 조선 목가구의 이해 기준을 목수의 기량에 두느냐 아니면 아름다움의 ... 2021.05.16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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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있음, 없음’ ‘있음, 없음, 있음’, 실존의 양면성 제고...김영주 작가의 <공기의 무게 The Weight of the Air> 전
물이 가득 찬 저수지는 보이지 않는 바닥의 실체를 인정하고, 물이 증발한 저수지의 바닥은 물의 실존을 증거한다. '있음에 없다' 말하고, '없음에 있음'을 인식해야 하는 물질의 상황을 이중성 회화로 즉시한, 작가 김영주가 <공기의 무게 ... 2021.05.14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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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닳아져야 좋은 공예다"
'2020공예트렌드페어'를 둘러보면서 집중탐색한 것은 디자인과 트렌드보다 삶의 기본기와 균형감을 보조하는 검박한 도구들이었다. 다시 말해 사용자의 습관에 의해 적당히 닳고 낡아져 몸으로 감지되는 미래의 사물들을 발견하고자 했다.겸손의 십계명이라 불리는 덴 ... 2020.12.04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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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갤러리, 현대공예의 추상미를 담은 공예전 'Absolutely Abstract' 연다
이유진갤러리는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9일까지 공예 작가 22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를 연다. 푸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로 3회 째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추상(abstract)’을 주제로 오늘날 공예의 무한하고 다양한 미적 경향을 공유하는 자리 ... 2020.11.23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