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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위에 아날로그] 라디오에 돌을 얹으면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 버글스(The Buggles)는 1980년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고 노래했다.일주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던 이 노래는 라디오의 종말을 고하는 역사적 선언 같 ... 2020.03.3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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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MIND] 소나무에 대한 예배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물어보는 게 있다. “내가 왜 좋아?”라는 질문이다. “예뻐서 좋다”거나 “착해서 좋다” 따위의 입에 발린 대답도 듣기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따로 있다. 바로 “그냥 좋아”라는 대답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는 어떻게 ... 2020.03.3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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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명 'The Lines', 색동 그릇장 납시오
심플한 수납장이 지겨운 이들이라면 색색으로 차려입은 이 작품에 금세 시선을 빼앗길 터. 주로 ‘자연’을 모티브로 가구를 만드는 디자인 아티스트 소은명이 이번에는 전통 패턴에 주목했다.더 라인스(The Lines)는 현대적인 소재인 밴드를 이용해 한옥의 문창살을 새롭게 ... 2020.03.3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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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②] 목수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들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수는 ‘예수’다. 예수의 직업이 실제 목수였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확실한 것은 목수라는 직업이 적어도 2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오래된 것에는 고정관념이 생기고, 고정된 관념은 오해를 만든다. 예수가 태어난 1세기의 목수와 21 ... 2020.03.25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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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박신우] 그릇의 기억은 어디에서 오는 건가
감정에 의한 기억은 사건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에 의해서도 과거의 기억이 소환된다. 내가 일상에서, 특히 주방에서 일본을 자주 떠올리는 건 순전히 ‘비닐봉지’ 덕이다. 일본에 가면 슈퍼마켓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버리지 못하고 가져오는 습관 탓에 싱크대 구석엔 일본산 비닐봉 ... 2020.03.23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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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단상] 스러질 줄 아는 그릇 단상
인도 여행 중 짜이를 많이 마셨다. 한 잔의 여유, 인도의 에스프레소랄까. 길을 걷다가 살짝 허기가 지거나 피곤할 때 작은 잔에 담긴 달달한 짜이 한 잔 마시면 기운이 났다. 대부분은 유리잔에 담아 주지만 주전자에 짜이를 넣고 돌아다니며 팔던 어떤 이는 짜이를 도기에 ... 2020.03.23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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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참가
국제갤러리는 오는 3월 20일(금)부터 25일(수)까지 개최되는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Online Viewing Rooms)에 참가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제8회 아트 바젤 홍콩을 취소한 아트 바젤은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런칭, 참여 예정 갤러리들에게 우선적 ... 2020.03.22 [장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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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사진전 <봄날의 리얼 환타지(real fantasy)>
추억의 재생과 관념의 현실을 추구하는 사진가 김광수의 전시가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자동차, 사탕, 젤리, 달, 구름, 장난감 등의 오브제를 통한 <섹션1-기억의 재구성>과 자연과의 관계성 지속을 위한 실존적 나무 형상을 표현한 <섹션2- 나무>로 ... 2020.03.12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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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 작가 선정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의 작가 양혜규 선정을 발표했다. 전 지구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 2020.03.12 [김수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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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보다 행어
●‘풍덩!’ 의자를 구해주세요초현실주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이 행어는 버려진 의자로 만든 리사이클링 제품. 다리가 여러 개라 쓰기 편하고 앉는 부분에는 지갑이나 열쇠고리 같은 소품을 넣을 수 있다. nikostsoumanis.com●작은 숲이 자라는 벽스위스 디자인 스튜 ... 2020.03.12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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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①] 일 년의 기간 그리고 직업목수가 된다는 것
“인맥이 좋은 경우 최소 3년,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5, 6년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만약 그 기간 안에 직업목수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굉장히 빠른 겁니다.”가구를 만드는 목수, 흔히 ‘소목小木’으로 분류되는 목수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후 상담자들에게 반드시 ... 2020.03.11 [김윤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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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구배트에 맞은 공은 어디로 튈까?
프로야구에 사용되는 배트에는 무척 까다로운 규칙이 적용된다. 길이는 106.7㎝ 이하, 지름은 7㎝, 무게는 900g 이하여야 하고, 손잡이부터 45.7cm를 넘어서는 부분에는 어떠한 세공도 허용되지 않는다.색상도 담황색, 다갈색, 검정색에 한정하며, 두 개 이상의 목 ... 2020.03.0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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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한 당신을 위해
심란할 때는 나보다 크고 높은 것들을 생각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서있는 좁은 곳에서 대기권 밖으로, 다시 태양계로, 은하계로 시야를 넓혀본다. 그 지점에서 나를, 그 안의 고민을 들여다본다. 우주의 말도 안 되는 크기 속에서 내 고민은 더욱 작고 가벼워질 ... 2020.03.04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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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출처를 알아야 한다
오늘 점심에 먹은 샌드위치는 어디에서 왔을까. 산업 디자이너 미르코 이흐리그(Mirko Ihrig)의 프로젝트 는 우리가 매일같이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자라, 누구로부터, 어떻게 왔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향해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먹는 행위에 집중할 ... 2020.03.04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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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정말, 당신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면 직업목수로서 자리 잡는데 얼마나 걸릴까요?”목수학교를 재개하면서 상담을 하러 온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듣는 질문이다. 실망스럽겠지만, 솔직한 내 대답은 ‘모르겠다’이다.한국은 아직 목가구 시장이 안정적으로 조성되지 못 ... 2020.03.04 [김윤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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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바 'Red Pif' : 일상과 완벽하게 이별하는 법
겨울의 동유럽은 듣던 대로 살갑지 못했다. 불청객을 맞은 선술집 주인처럼 공기마저 쌀쌀맞다. 이제 막 오후 7시를 넘긴 프라하 루지네 공항의 바깥은 진작 해가 떨어져 어둑해져 있었다. 서둘러 택시 뒷좌석에 몸을 실었다. 운전기사와 간단한 눈인사만 주고받은 뒤, 대충 갈 ... 2020.02.29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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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정원,Trylletromler : 공원으로 떠나는 도시인의 모험
물결치는 나무 울타리의 안과 밖을 미끄러지듯 넘나들며 아이들이 뛰어논다. 젊은 커플은 서로의 허리를 꼭 끌어안은 채로 자신들의 이 애틋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 사이로 짧은 스포츠웨어를 입은 중년 남성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무심히 달려간다 ... 2020.02.29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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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CDF공예·디자인 전시 공모> 지원대상 작가 21팀 최종 선정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2020 공예디자인 전시 공모’ 사업의 지원 대상에 신진작가, 개인작가, 단체 등 총 3개 부문에서 총 21명(팀)을 공모 선정했다고 밝혔다.만 40세 이하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정신을 갖춘 신진 공예 부분에는 도자 작가 김준성의 ... 2020.02.24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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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목수 함혜주, 가구를 조각하다
어릴 적부터 함혜주는 생각이 많았다. 원하는 미술대학에 들어가도 학점을 위한 수업에 점점 흥미를 잃어갔다. 그는 하이데거나 칸트 같은 철학책을 읽으며 삶의 본질이나 보이지 않는 관념적인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내면에 자리 잡은 샴쌍둥이 같은 자아가 두 개로 갈라졌 ... 2020.02.10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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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JEONG JAE WON 展’, 실루엣 디자인 가구의 정체
수제 목가구 전시가 드문 가운데 중진 목수의 개인전이 열린다.조소과 출신으로 흙을 빚듯 마음과 감각을 투영해 우리 목가구의 시장을 개척하고 정착해 온 정재원 목수의 두 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석파랑 아트홀에서2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열린다. ... 2020.02.09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