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하다. 예술가들의 작업실 혹은 집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가. 또 늘 부럽다. 예술가들의 아름답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저자는 화가, 디자이너, 큐레이터, 작가, 영화감독 등 언제나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품 활동을 하는 서른 명의 예술가들이 직접 살고 있는 집과 작업실을 찾아가 그 안을 들여다봤다.
집은 그 속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고 했다. 각 공간들은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또 다른 하나의 작품으로까지 보여 질 정도로 예술가들을 닮아 있었다. 누가 버린 걸 주워와 장식한 빈티지 소품들, 포스트 모던한 장식들, 기묘하고 독창적인 오브제와 핸드메이드 제품들 등. 온전히 내가 좋아하고 내가 즐거워하는 취향대로 꾸민 예술가들의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돌아보며 왠지 잡지에 나온 집 같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던 자신의 공간을 돌아보고 더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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