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가구의 장탁자는 사방탁자와 같은 형태지만 사주(四柱)가 장방형을 이루고 2~3층으로 높이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책탁자는 장탁자의 일종이고 골주와 층널로만 구성된 것을 말하며 책을 꽂아 놓으므로 책탁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찬탁자는 2-3층으로 되어 형태는 장탁자와 비슷하지만 기둥이나 널판이 훨씬 두텁다. 사랑방 탁자들은 일반적으로 배나무와 오동나무를 사용하였다.
③ 탁자장
탁자장의 상단은 앞면을 트고 나머지 3면을 막았으며 중단에는 2개의 서랍을 설치하였다. 하단에는 여닫이문을 달아 장을 만들고 몸체를 받쳐주는 받침 부분에는 박쥐 날개 모양의 풍혈이 뚫려 있다.
문판 중심에는 괘(卦) 무늬가 투각된 원형 자물쇠 앞바탕이 설치되었고 문판과 동자는 제비초리모양의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다. 광택이 없고 무늬가 화려하지 않는 오동나무판재를 사용하여 검박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사랑방 가구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크기 690×398×930
시대 조선(朝鮮)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자료제공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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