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담은 창의적 공간 '레고 하우스'

건축 / 편집부 / 2019-03-04 2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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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재활용
추억의 감성이 뒤섞이는 특별한 공간
주거 패턴에 독특한 경험
집 전체가 어린이 놀이터가

 

세상의 어린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레고가 전혀 엉뚱한 놀이를 시도했다. 대만의 건축디자인 회사 하오 디자인(HAO Design)의 독창적 해석으로 둔감한 주거 인테리어를 어제의 추억과 오늘의 감성이 뒤섞이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건축주는 레고 장난감 전문 수집가다. 그가 오랫동안 수집해 둔 수많은 레고 장난감들을 보관할 큰 공간이 필요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을 통해 자신의 취미생활이 가족의 일상생활에 어우러질 수는 공간을 기대했다 그 해법을 하오 디자인이 잘 해결해 줄 것을 희망했다.



하오 디자인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레고 주제의 이 공간을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주고자 했고 그 결과 레고의 단순한 요소들을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공간과 시각적 효과 또한 매우 뛰어난 공간이 연출됐다. 가족들의 평범한 현실에 ‘마술 같은 섬’을 등장시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면서 일률적인 주거 패턴에 독특한 경험을 낳게 했다.

 

집 전체가 마치 어린이 놀이터가 된 느낌인데, 거실 중앙의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풀장 손잡이와 남색 둥근 소파, 그 안에 담긴 볼피트는 여름 분위기를 그리는 것과 동시에 마치 작은 수영장에 온 듯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수영장 바닥 아래에는 와인이나 레고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어 공간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바닥 높이의 입체적 변화는 사람들이 주거 공간은 평면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뒤집음으로써 가족에게 새로운 기능과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입구에 있는 수영장 스타일의 난간과 입구 바로 안쪽에 있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타일 또한 이 주거 공간이 매우 흥미로움으로 곳임을 암시한다. 다양한 색과 크기의 레고 조립품으로 만든 계단과 서랍은 상상 이상의 큰 효과를 내고 있고, 서핑보드 모양의 움직이는 선반은 실용성과 재미로 생활에 에너지를 주었다.

 

 

콘크리트 회색을 기본 컬러 톤으로 한 벽면은 오렌지색 주방 용품들과 남색 소파에 더욱 인상적인 시각적 매력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동굴처럼 아래쪽으로 기울어진 설계는 구조물의 구석구석까지 은밀함을 연상시키는 공간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침실에서는 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블루그린 톤으로 순화해, 레고의 활기찬 기운을 부드럽고 고요함으로 연결했다. 어쩌면 아이들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이 공간이 혼잡과 불균형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피곤함을 줄 여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색의 조화와 절제된 사물과 배치를 통해 최적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 집에 입주한 가족들은 소파와 레고 캐비넷 구역을 가장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레고는 별도로 주문했고 그러다보니 공사비용은 일반의 경우보다 당연히 더 들었다. 늘 익숙한 재료가 아닌 삶의 근거에서 추출한 소재를 통해 이런 변화된 공간을 만들어내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하오 디자인의 특출한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자료 제공 : HAO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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