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마루 최신 트렌드

Life / 육상수 기자 / 2018-05-15 18:01:36
  • -
  • +
  • 인쇄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바닥재, 특히 마루다. 어떤 마루를 까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사는 사람의 감각도 달라진다. 우리 집 인테리어의 ‘일취월장’을 꿈꾼다면 최신 트렌드를 한번 들여다보자.

feel - 텍스처의 극대화 


구정마루의 ‘구정브러시’ 제품.  티크와 애쉬의 원목 표면을 브러시 가공 처리해 촉각적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마루에 있어서 가장 따끈따끈한 최신 트렌드는 바로 표면 처리. 표면을 일부러 거칠게 처리하거나 나뭇결에 따른 요철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맨발로 걸었을 때 촉감의 극치를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추세다. 구정마루 김혜경 실장은 “기존 마루는 아무리 원목이라 하더라도 표면이 평면적이라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각치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러 가지 가공 기법을 적용해 표면의 텍스처를 부각함으로써 보다 깊은 원목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정마루는 오랜 독자적 연구 끝에 표면을 엠보싱 처리한 마루를 최근 출시했다. 이 마루에는 브러시 공법이 적용됐다. 리우디자인마루의 T시리즈 역시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뭇결 새김공법으로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한층 도드라지게 살렸다. 리우디자인마루는 이 제품으로 국내 마루 업계 최초로 ‘굿디자인상’을 받았다.

 


Well-being - 친환경은 기본, 웰빙 기능 추가


TH공법으로 GD마크를 획득한 리우디자인마루의 T시리즈. 

 


 

화이트오크 무늬목아래 녹차층을 첨가한 LG하우시스 Z:IN의 녹차마루.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쾌적함을 선사한다. 

천식, 비염, 아토피질환 등의 주원인이 새집증후군 때문으로 밝혀진 이후 건축자재나 내장재를 까다롭게 고르는 소비자가 늘었다. 마루업계에서도 이미 몇 년 전부터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미만인 접착제 및 코팅제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화학적 처리를 최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항균이나 제균, 방취, 자외선 차단, 진드기 억제 등 다양한 웰빙 기능이 있는 마루를 출시하는 추세다.


Color - 대담한 컬러 사용 


 공간에 머무르는 사람의 감각을 일깨우는 리우디자인마루 T시리즈는 14가지 컬러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색깔 있는 이태리 타부 칼레이도시스템을 적용한 혜종건업  마루. 착색 코팅이 아닌, 원목 자체를 염색한 마루라는 점이 특징

 

 

 표면을 스모크 처리한 뉴라인데코 마이스터 PD 550 시리즈.초콜릿처럼 짙은 컬러가 공간에 깊이감을 선사한다.
컬러는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전에는 가공되지 않은 내추럴 컬러 또는 화이트 톤의 밝은 컬러에 대한 선호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차분하고 우아한 그레이 컬러로 선호도가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다. 특히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 인테리어’가 대두되면서 원목마루 역시 블랙에 가까운 짙은 색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한 핑크, 블루 등 과감한 컬러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 SBI어쏘시에이트는 표면 열처리를 통해 짙은 색감을 입힌 오스트리아 에드먼터 마루를 판매하고 있으며, 혜종건업은 원목 자체를 염색해 만든 이태리 타부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타부 원목마루는 무려 40가지의 휘황찬란한 색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리우디자인마루 역시 컬러를 통해 마루를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리우디자인마루의 T시리즈는 14가지 컬러를 선보인다. 


Wide&long - 광폭장척, 넓고 길게  


세월에 바랜듯한 색감과 질감 덕분에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떼카코리아 원목마루.  

 


 일정한 간격으로 마루 표면에 스크래치를 가미해 자연에 가까운 느낌을 살린 혜종건업 이트라스 원목마루. 

 

자작나무를 열처리해 따뜻한 갈색을 만들어낸 SBI어쏘시에이트 에드먼터 원목마루.

 


두께 20㎜ 오크 원목을 사용한 아론통상의 보엔 마루.옹이를 오크 조각으로 메웠다.  

광폭마루는 말 그대로 폭이 넓은 마루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마루폭은 오랫동안 75㎜ 전후를 유지해 왔는데, 이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더 넓고 시원한 마루를 찾게 되면서 점차 광폭마루의 생산도 늘고 있다. 마루의 길이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기존에는 광폭장척 마루가 아예 없었을까? 그건 아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광폭마루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다. 광폭마루는 목재 관리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보다 높은 기술을 요한다. 나무가 넓고 길수록 변형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주지의 사실. 특히 우리나라는 온돌난방이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기술력이 높아짐에 따라 안정성을 유지하는 광폭마루 생산이 많아졌다. 통상적으로 폭이 100㎜ 이상이면 광폭마루로 분류한다

.
나무는 그 속성상 건조한 겨울에는 수축했다가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팽창한다. 따라서 마루의 상판이 2㎜가 넘으면 계절 변화를 겪으며 벤딩이 될 위험이 있고, 그래서 사실상 두꺼운 원목마루보다는 2㎜를 넘지 않는 합판마루가 광폭마루에 더 적합하다. 

[저작권자ⓒ 우드플래닛.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WOODPLANET Newsletter

우드플래닛 최신기사, 관련정보 등을 이메일로 받아 보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 하시겠습니까?

우드플래닛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함에 있어 정보주체로부터의 이용 동의 여부를 사전에 고지하고 있습니다. 정보주체가 되는 이용자께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수집 이용 목적 : 우드플래닛과 구독자를 위한 의사소통 경로 확보

ㆍ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 이메일

ㆍ보유 및 이용 기간 : 메일링서비스 해지시 까지(해지시 정보파기)

뉴스레터에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