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구 디자인그룹 슬로우퍼니처의 제 10회 정기전이 오는 5월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디자인그룹을 결성한 후 지난 10년 간 매년 쉬지 않고 그룹 정기전을 개최한 슬로우퍼니처의 열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019 슬로우퍼니처 10|01>의 주제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전시 문구 ‘10|01’은 거울을 상징한다. 슬로우퍼니처 작가들은 지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작가 개개인이 쌓은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거울삼아 미래의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전시로 표현한다. 이를테면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슬로우퍼니처의 목가구는 지난 10년의 작가적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미래의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매개체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울이 주제인만큼 전신거울, 경대, 테이블, 오브제 등 거울과 나무가 만나는 다양한 가구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거울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선반가구와 책상 등 다양한 가구가 전시된다.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작가 개개인의 이력이 더해져 더욱 깊어지고 유려해진 작가들의 가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호 / i mirror u ; 그릇장 l Alder, Cherry, Paulownia, Felt l 1500(W)×400(D)×900(H) / 900(W)×400(D)×900(H) / 600(W)×400(D)×9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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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 가면(Persona) l Red Oak, Mirror l 1160(W)×360(D)×1450(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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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 반ㆍ반 (反ㆍ半) l Walnut, Hard Maple l 1500(W)×400(D)×830(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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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재 / 육각경대 l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 l 430 (W)×380(H)×320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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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재 / 나를 담다, 나를 닮다 l Walnut, Veneer on plywood, Acrylic mirror l 1200 (Ø)×600 (H) 육각경대 l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 l 430 (W)×380(H)×320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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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 높은음자리표(Mirror) l Red Oak, Acrylic mirror l 550(W)×600(D)×1800(H) / 숲 너머 보다(Mirror) l Red Oak, Cherry, Walnut, Acrylic mirror l 620(Ø)×2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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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임 / 과거와 현재 _ Past & Present (Mirror) l Walnut, Red Oak, mirror, mother of pearl l 900(W)× 2,000(H)×50(T) |
<2019 슬로우퍼니처 10|01>에는 슬로우퍼니처 소속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황태임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 전시기간 : 2019년 5월 12일(일) ~ 5월 20일(월)
■ 관람시간 : 오전 11:00 ~ 오후 8:00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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